테니스 레슨이 있는 날이었어요.
이번주부터 레슨 시간을 원래 하던 시간에서 1시간을 당겼는데,
그래서인지 준비 시간을 넉넉하게 잡지 못하고 집에서 출발을 했죠.
저는 테니스 레슨을 받는 날 늘 30분 정도 일찍 나가서 러닝을 해요.
늘 준비 운동을 10분 정도 하고, 20분 정도를 달리는데
오늘은 너무 촉박하게 나와서 준비 운동을 빼먹었습니다.
그렇게 러닝을 하고 테니스를 치는데,
그만 허리를 삐끗하였습니다. 흑흑.
오키로에 출근해서 병원에 가서 엑스레이를 찍었는데,
의사 선생님이 저한테 척추 다른 곳은 모두 곧은데,
맨 아래있는 뼈가 퇴행하고 있다고 하더라고요.
정말 아무렇지도 않게 그렇게 말씀하셨는데,
저는 충격이었죠.
퇴행이라니... 그러고보니 저도 이제 40대가 되었고,
몸이 예전같지 않음을 늘 느끼고 있어요.
그래서 운동도 훨씬 더 열심히 하는 거고요.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는 거였고요.
그럼에도 나이는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하니 갑자기 슬프더라고요.
저 진짜 20대 때는 매일 술 마시고,
새벽 5시에 자고 그래도 몸에 문제가 없었거든요.
그런데 어쩌면 20,30대때 제 몸을 잘 관리하지 못한 게
이렇게 오는 게 아닌가 싶습니다.
20,30대에게 아무리 건강을 얘기해도 당시에는 괜찮으니
먹히지 않는다고 해요. 저도 그 말 뭔지 알거든요.
저도 건강에 대해서는 걱정한 적이 없으니까요.
그런데 여러분. 진짜 건강 관리 잘하세요.
젊을 때 일수록, 건강이 괜찮을 때일수록 건강 관리 더 잘하세요.
몸이 건강해야 정말 뭐라도 하고 싶은 의지가 생기니까
꼭이요. 아셨죠?
이상 척추가 퇴행하고 있는 오사장의 넋두리였습니다.
건강관리 중요성 알면서도 그게 참 잘 안되더라고요
그러다가도 아프게되면 그때 아차 싶은...
무리하지 마세요 ㅠ 오사장님의 빠른 쾌유를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