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은지코입니다.
오늘은 종일 비가 많이 내리네요.
비 오는 월요일이자 제102주년 삼일절, 여러분은 어떻게 보내셨나요?
어제저녁에 친구에게 전화가 왔어요.
여행 이야기를 하다가 자연스럽게 일 이야기로 넘어갔는데요.
저도 모르게 자꾸 ‘잘하고 싶다’는 말을 많이 하고 있더라고요.
요즘 설레기도 하고, 걱정도 되고,
잘하고 싶은 부담감도 있다고 말하니
친구가 그러더라고요.
너무 잘하려고 하지 말고 설렐 수 있는 상태를 만들라고요.
‘잘’ 보다는 ‘재밌게’ 할 수 있는 방법을 생각해보라고 하더라고요.
재밌게 하는 사람을 이길 수 있는 건 없다고요.
그 말을 들으니 어딘가 답답하게 막혀있던 마음 한 부분이 시원하게 뚫린 것 같은 기분이었어요.
사실 ‘재밌다’라는 기분을 느껴본 지 꽤 오래됐거든요.
재밌고 설레는 일은 내가 노력해서 얻을 수 있는 게 아니라,
행운처럼 찾아오는 거라는 생각을 무의식적으로 하고 있었던 것 같아요.
그런데 친구의 말을 들으니 제가 방법을 찾으면
어떤 일이든 설레는 마음으로 즐겁게 할 수 있을 것 같다는 희망이 생기더라고요.
잘하려는 욕심은 아마 완전히 버릴 수는 없을 거예요.
게다가 함께 일하는 동료들이 있다면 제가 잘해야 하는 책임도 있으니까요.
하지만 이제 재미와 설렘을 찾는 시간을 조금 더 만들어보려고요.
재밌게 하면 잘할 수밖에 없으니까요.
너무 조급하게 생각하지 않고, 재밌게 저만의 페이스를 찾아보려고 합니다.
여러분은 재밌게 일하고 계신가요?
재밌게 할 수 있는 일이 있으신가요?
일이든 취미이든 설레는 마음으로 할 수 있는 일이
하나 정도는 있었으면 하는 마음으로 오늘의 일기를 마무리합니다.
탈출할 궁리가 또 다른 기회를 열어줄 동력이 될 수도 있으니, 앞으로 재밌게 하실 수 있는 일 많이 많이 찾으셨음 좋겠어요 :)
여러가지 일 성실히 열심히 하고 계시니까 분명 더 재밌는 일들을 많이 발견하실 수 있을거라 믿어요❤️
환경을 조금씩 재밌게 만드시는 거 너무 멋지네요!! 저도 한 번 시도해봐야겠어요. 오늘부터 새로운 음악이나 팟캐스트 찾아보기!!ㅎㅎ
잘 맞고 즐거운 일을 하면서도 잘하고 싶은 부담은 당연히 생기기 마련이니까 받아들이고 할 수 있는 것 부터 조금씩 노력해보려고요 :)
축하새주셔서 감사합니다❤️ 화이팅💪
모임왕 지혜님, 오키로 덕에 일이 재밌어 지셨다니 저도 너무 기쁘네요.
저도 제가 혼자 일하는 걸 좋아하는 사람인 줄 알았는데, 오키로를 다니면서 함께 일하는 게 더 잘 맞는다는 생각을 자주 해요!
저는 돈 많으면 잘 놀고 재밌는 일만 하면서 살고 싶네요ㅎㅎ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