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영업을 하는 사람들은 공감을 할 수 있을텐데,
매일매일 나는 오르막길을 오르는 자전거를 탄 기분으로 살아간다.
오르막길에서는 페달을 끊임없이 힘차게 밟아야
아주 조금 올라갈 수 있다. 페달을 잠시라도 놓는 순간에는
한없이 아래로 미끄러져 내려가게 된다.
그래서 페달을 밟는 걸 멈출 수가 없다.
계속 쉬지 않고 페달을 밟아 나가야 한다.
그래야 조금 앞으로 갈 수 있다.
이건 나 혹은 우리만 그런 건 아니고 대부분의 자영업자가
그러리라 생각한다. 잘 몰라서 그렇지 아마 카카오나 현대차 같은
큰 회사도 그럴 것이라 생각한다.
요즘 나는 뭘해야 할지 모르는 상태에 직면해 있다.
누군가 내게 이렇게 이렇게 해! 라고 말해줬으면 좋겠는 그런
상태라고 해야할까? 회사를 이만큼 키워본 적이 없으니
여기서 뭐를 더 해야 오키로가 커질 수 있는지도 모르겠다.
다른 사람들은 어떻게 한 건지도 궁금하다.
특히 이번 달은 오래 준비해 온 워크숍이 생각보다
반응이 좋지 않았는데, 이렇게 우리의 주 수익원인
워크숍에 사람이 잘 모이지 않으면 그때부터 또 혼자서
큰 걱정이 시작된다.
아마 회사를 꾸리는 이상 평생 이런 걱정을 하면서
살아야 할 거 같기는 한데, 이럴때면 회사를 다니며
월급을 받는 사람들이 조금 부럽기도 하다.
하지만 늘 나는 고민하는 과정 속에 성장이 있다고 생각한다.
나도 그 과정을 거치고 있는 거라 믿는다.
그래서 더 열심히 페달을 밟아볼 생각이다.
밟을 수록 내 다리도 더 두껍고 강해질테니.
아침 요정 오사장님 올려주시는 아침 기록도 보면 늘 힘이 되구요. 달아주시는 댓글도 늘 보면 힘도 나고 든든해요. 이렇게 오키로북스 운영해주시는 거도 감사하고요. 오키로북스 식구들의 꾸준함과 마음써주심은 정말 최고에요. 지치시지 않기를 바래봅니다. 아니 지칠수도 있죠 사람이니까! 너무 무리하지 않으시면서 페달 밟아주세요. 원래 개척자의 길이 그런가봐요. 오키로만의 길을 오키로만의 방법으로 가면 좋겠어요. 건강 꼭 챙기시고요. 사랑과 응원 많이많이 보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