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오키로북스에 산타가 찾아왔다.
1시까지 출근을 하는 오키로에 오면 묘하게 3시쯤 될 때 괜히 피곤하고 졸려온다.
오늘도 어김없이 3시쯤이 가까워져 오자 하품이 몰려왔다.
이때 뭔가 달달한 게 입에 들어오면 좋지 않겠냐는 생각이 계속 올라왔다.
그렇게 생각을 하고 있을 때 치과에 다녀온 오사장이 출근을 하는 소리가 들려왔다.
계단을 올라오는 소리가 들리며 곧 문이 열리면서 보인 오사장은 어깨에 큰 꾸러미를 들쳐메고 있었다.
그 모습이 꼭 산타할아버지 같았다. 산타할아버지가 가져오신 선물 꾸러미 속엔 뭐가 있을까 궁금했다.
곧 선물의 정체를 알 수 있었다. 바로 과자.
은지코가 환장하는 과자.
아니나 다를까 은지코가 부탁해서 사 왔다고 하셨다.
나도 환장해서 과자를 바로 뜯어 입에 넣으니 잠이 저 멀리 달아나고 있었다.
오키로가 오프라인을 했을 때 가끔 산타 같은 단골손님들의 선물들이 있었는데 그때 쏠쏠하게 배를 채웠는데…
불현듯 그때가 떠오르는 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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