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일기 요정은 은지코입니다.
제가 요즘 가장 많이 하는 생각은
‘시간이 없다’입니다.
일을 하는 데 가장 많은 시간을 쓰고 있어요.
하루의 대부분을 오키로에서 보내고 있고요.
일찍 일거나거나, 일찍 출근을 하는 날에도
일과 관련된 콘텐츠를 보거나
일에 도움이 되는 공부를 하며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일을 좋아하는 사람이라
이렇게 시간을 보내는 것도 충분히 만족하지만,
요즘 ‘쓸모없는 일을 하는 시간’이
부족하다는 생각이 자주 들더라고요.
산책을 하거나, 드라마를 보거나, 소설을 읽거나,
시시콜콜한 대화를 나누는 시간이요.
그런 걸 하기엔 ‘시간이 없다’라고 자꾸 느끼는 거 같아요.
운동도 해야하는데,
시간에 대한 압박이 있다보니
집 앞을 산책하는 것 조차 쉽지 않더라고요.
쉬는 날에도 저도 모르게
오키로 홈페이지를 들락날락하고,
어떤 댓글이 달렸나 보게 되고,
일할 때 도움이 될 만한 콘텐츠만 찾아보게 되는 게
습관이 되어버린 것 같아요.
물론 다 제가 원하고, 좋아해서 하는 일들이지만
‘쓸모없는’ 시간을 조금씩 만들어 봐야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순수하게 재밌어서, 웃겨서, 멍 때리기 좋아서
보내는 시간이 있어야
제가 좋아하는 일도 더 오래오래 할 수 있을 것 같아서요.
그래서 오늘은 드라마도 조금 보고
해가 지기 전에 짧은 산책도 하고 왔습니다.
워낙 앉아만 있는 게 익숙해서인지
오랜만에 산책을 하니까 체력이 떨어지는 느낌이 들더라고요.
반성, 또 반성하며 쓸모없는 시간을
2~3일에 한 번이라도 꼭 가질 것을 다짐했습니다.
각자의 포지션에서 매일 열심히 살아가고 계신 여러분.
오늘도 너무 너무 고생 많으셨어요.
쓸모 없는 시간으로 충전하실 수 있는 시간
많이 가지실 수 있길 바라면서
오늘의 일기는 여기서 마무리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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