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일기는 오팀장이 씁니다.
소비 기록을 시작하면서 100원을 쓸 때도 꼭 필요한
물건인지, 나중에 후회하지 않을 자신이 있는지
고민할 정도로 신중한 소비를 하게 되었습니다.
물론 지금도 종종 아쉬운 소비를 하지만,
그래도 예전처럼 헛되게 돈을 쓰는 일은 잘 없는 거 같아요.
소비기록을 하면서 돈이 얼마나 소중한지 인식하게 되었고,
그래서인지 저는 제 돈만큼 손님들의 돈도 소중하게
생각하는 편입니다. 우리 손님들이 우리에게 쓰는 돈이
낭비가 아닌 아주 좋은 투자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고요.
이런 이유로 손님들이 과제를 하지 않거나,
중간에 그만둘때면 그렇게 안타까울 수가 없습니다.
사실 그들이 돈을 냈으니 과제를 하든 안 하든
그건 그들의 자유이기도 하고, 해보니 내게 큰 도움이 되지 않을 거
같다고 느껴 괜한 시간 낭비를 할 바엔 안 하는 게 낫겠다는
판단을 했을지도 모르는데 말이죠.
모든 회사는 회사의 비전이 있을 거예요.
저의 오키로의 목표는 우리 손님들을 잘 되게 만드는 건데,
사실 이건 저의 목표이기도 합니다.
지금은 아니라도 훗날 잘된 사람들이 인터뷰같은 걸 할 때
"혹시 오키로 아세요? 제가 거기때문에 이만큼 잘 됐거든요."라고
말하면 광고효과도 엄청날테고, 저희는 더 잘 될테니까요.
'내 돈을 내고 내가 하는 워크숍에
저 사람이 왜 이렇게 참견을 하지?' 라고 생각하신다면
여러분의 소중한 돈을 받은 제 무거운 책임감때문이라고
너른 마음으로 이해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혹 워크숍에서의 제 댓글이 너무 차갑게 느껴진다면-
조금이라도 더 좋은 쪽으로 끌고가고 싶은 마음이
과했던 탓일테니 용서를 부탁드립니다.
실제로는 그렇지 않지만, 글로 적는 과정에서 미숙함이
있었을 수도 있고요.
좀 더 잘 해보겠습니다.
아무튼 앞으로 그런 일이 생기더라도 오팀장님의 깊은 뜻을 꼭 헤아리겠습니다.
워크숍은 그만큼 변화하고 싶은 욕심에 하는거니까 저는 참견 좋아요!!
(그때 제가 말했던 부분은 좀 차가운 댓글들 이였으니 오해마셔요^_^)
얼릉 몸 콘디션 갠츈해져서도낫츠 사들고 오키로 방문 해야겠어요 오팀장님 싸인도 받을겸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