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일 일기 요정 은지코입니다.
저는 오늘 아침부터 바쁘게(?) 쉬러(?) 다녔습니다.
카페 오픈 시간에 맞춰 버스를 타고 연희동으로 갔어요.
궁금했던 카페에 가서 커피도 마시고
일기도 쓰고 책도 읽으며 한 시간 남짓을 보냈죠.
오전이라 그런지 사람이 많이 없어서
조용히 혼자 여유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었어요.
카페를 나와 골목 골목을 걸으며 연희동 탐방을 했습니다.
크고 깔끔한 주택들 사이를 지나다니니
낯선 곳에서만 느낄 수 있는 기분 좋은 긴장감 같은 것이 생기더라고요.
우연히 발견한 빵집에서 빵도 사고 와인도 샀어요.
또 다른 카페에 들어가 단호박 치즈 케이크도 먹었고요.
아무 계획 없이 그냥 발 가는 대로 동네를 돌아다니니까
그동안 뒤죽박죽 엉켜있던 있던 생각들이 조금씩 풀어지는 것 같더라고요.
몇 시간 남짓한 시간 동안 걱정도 불안함도 없이 잘 놀았다는 기분이 들었어요.
좋아하는 사람들이랑 함께 했다면 더 좋았겠다 싶은 생각도 들었고요.
가끔은 이렇게 내가 잘 모르는 동네에 가서 걸어보고
새로운 가게에 들어가 보고
먹고 싶은 것을 맘껏 사는 것도 필요한 것 같아요.
습관도 루틴도 중요하지만
매일 반복되는 환경에선 생각도 마음도 쉽게 갇혀버리잖아요.
벌써 2월 마지막 주 월요일이네요.
여러분 모두 월요일 고생 많으셨어요.
이번 주엔 여러분도 새로운 장소에서
새로운 자극을 받을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길 바라요.
이번 주엔 새로운 동네에서 좋은 가게들 방문해보시면 좋을 것 같네요 :)
동네에 좋은 곳을 찾아보는 것도 좋은 것 같아요ㅎㅎ 주말까지 화이팅입니다 지영님 :)
해외여행이 너무 가고 싶은데 언제쯤 갈 수 있을까요. 얼른 코로나 끝났으면 좋겠어요 흑흑
신애님, 주말 오전에라도 차분히 카페에서 보내는 시간 가지실 수 있으면 좋겠네요. 감사합니다 :)
오늘도 소소한 일탈을 즐겨볼까 했는데 비가 와서 집콕 중입니다. 내일은 또 한 번 소소한 일탈에 도전해보려구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