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일기요정은 김경희 입니다.
목이랑 어깨 통증으로 인해 두 달을 정형외과와 한의원에 다녔어요
종일 통증을 달고 있는 게 너무 괴롭더라고요.
약을 먹어도 듣질 않고, 아프다보니까 예민해지고요.
'아 정말 통증만 없어도 살겠다' 싶은 마음이었죠.
그런데, 그 통증이 사라지니, 역류성식도염이 재발하더라고요.
저 같은 경우는 트림이 계속 올라오는데 와우!
이 괴로움도 엄청나요.
뭘 먹을 수도 없을 뿐더러 심할 땐 구역감도 있거든요.
제대로 먹지 못하니, 에너지도 없고
속이 불편하니 뭘 제대로 할 수가 없더라고요.
왜 내 몸은 이렇게 돌아가면서 말썽인지,
그래도 한 번에 통증이 오는 게 아니라
번갈아 가면서 아파 다행인건지.
근래 계속 몸 컨디션이 좋지 않으니 일도 으쌰으쌰
해서 하고 싶은데, 해야 할 일만 겨우 하게 되더라고요.
'역시 건강이 중요하구나..흑흑'
하는 생각을 했는데
아니 이게 무슨 일이죠?
오늘은 증상이 심하지 않더라고요.
보통
아침 점심 저녁으로
처방 약+짜먹는 약+한의원에서 파는 환 30알 을 들이 붓는데...
오늘은 처방약 하나만 먹어도 충분했거든요.
와우 이게 무슨 일인지.
게다가 김밥도 먹을 수 있었어요.
참 이게 뭐라고 이렇게 기쁜지 모르겠어요.
언젠가 다 괜찮아지면
그때는 커피도 마시고, 마라샹궈도 먹어보려고요,
덜 아팠던 것, 덕분에 얄을 덜 먹은 것
김밥을 먹을수 있었던 것
목&어깨 통증이 없었던 것
이것만으로도 오늘 하루가 행복해요.
갖고 있는 주식과 코인이 상승하는 것도
혹은 오늘 매출이 높은 것도
재밌는 기회가 생긱는 것도 물론 큰 행복이지만
어제보다 좀 더 나아지는 것만으로도 행복하니
자 그럼, 오늘 여러분의 행복을 알려주시겠어요?
오늘 하루는 행복했던 일로 마무리 해봅시다!
경희님 우리 건강! 건강! 건강해요!
저는 오늘 하려고 계획 했던 일을 다 해서 행복하네요 ㅎㅎㅎ
오늘 엄마가 집 근처 담장에 피어난 예쁜 빨간 장미꽃을 살짝 꺾어다 주셨어요(꽃에겐 미안하다...) 집 식탁에 있는 화병에 꽂아놨는데 볼 때마다 행복해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