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의 일기 요정은 은지코!

주말 동안 제주 성산리에 위치한 ‘책방 무사’에서 열린

‘도서 유람단’ 행사에 참여했습니다.

행사를 무시히 마치고 아직 제주에 있는데요.

오늘 제주는 비가 엄청 많이 와서

숙소에서 일하고 근처 식당과 카페만 왔다갔다 했어요.

저희는 매일 아침 6시~6시 반에 일어났습니다.

너무 피곤해서 몸이 힘든 날에도 6시쯤 되면 눈이 떠지더라고요.

다들 더 자고 싶은데 왜 눈이 떠지는 거냐며

최대한 침대에서 뒹굴뒹굴 거려봤지만

결국 8시도 되지 않아 식당이나 카페로 가는 걸 반복했습니다.

그런데 그렇게 아침 일찍 문을 여는 카페가 별로 없잖아요.

제주에 ‘에이바우트’라는 카페가 있는데,

제주의 스타벅스라고 불린데요.

7시부터 문을 여는데,

커피랑 아침 메뉴를 같이 먹어도 3900원 밖에 안 하는 거 있죠!

가격도 저렴하고 작업하기 좋아서 벌써 3번이나 다녀왔어요.

오사장님은 에이바우트의 매력에 푹 빠져서

제주도에 있는 모든 지점을 다 가보고 싶다고 하시네요.

그런데 한 자리에 오래 있지 못하는 저와 경희킴은

언제 가냐고, 에이바우트 너무 지겹다고 하는데

사장님은 작업도 할 수 있고, 디저트도 맘껏 먹을 수 있어서

좋지 않냐며 내일도 올라가기 전에 에이바우트에 가자고 하시네요. 호호!

저희는 내일 아침에도 일찍 일어나서

에이바우트에서 일을 하다가 비행기를 타고 집으로 돌아갈 것 같아요.

5박 6일 동안 대부분의 시간은 일을 하고

제주 감성의 카페는 별로 못 다녔지만

오랜만에 손님분들도 오프라인에서 만나고

아름다운 자연도 봐서 너무 좋았어요.

지금 옆에서 사장님이 오키로 일기 재밌게 써야된다고 

압박을 주고 계시는데,

자꾸 그렇게 압박을 주시면 일기에 사장님 단점을 쓴다고

압박을 드리고 있습니다!ㅎㅎ

암튼 여러분,

저는 요즘 제주도에서 저희가 다닌 음식점들을 모아 놓은 영상을 편집 중입니다.

이번에 음식점 다 성공해서 여러분들도 보고 정보 얻으시면 좋으실 거 같아서요ㅎㅎ

그럼 에이바우트 사진과 함께 저는 이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