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그림그리기 덕분에 오랜만에 연필을 잡아봤어요.

처음엔 그림그리는 연필도 지우개도 없어서 집 앞 문구점에 들러 오랜만에 문구쇼핑을 했습니다.

문구쇼핑을 한 순간부터 이 그림그리기가 즐거워졌답니다.

사실 매일매일 10분동안 무언가를 하는 것이 쉽지 않았어요.

하루 놓쳐서 다음 날 밀린 두가지 그림을 그리는 날도 있었어요.

아주 바쁜날은 모든 칸을 채우지말고 한칸만이라도 그려보라는 피드백 덕에 좀 더 꾸준히 그림을 그릴 수 있었던 것 같아요.

그리고 반복해서 그리면서 나만의 것을 추가하기 위한 고민을 하기도하다보니 하루 10분이 아니라 30분이 걸릴때도 많았어요.

그래도 무언가를 꾸준히 집중할 수 있는 시간을 갖게 된 것만으로도 소중한 경험이었던 것 같아요.

맨 첫날 그림에 비하면 마지막 날 그림은 정말 많이 발전한 것 같아요.

그리고 그림 실력보다도 관찰하는 습관이 생겨서 좋았어요. 그림엔 정말 자신이 없었는데 자신감도 생겼어요.

이제는 아이패드에 그림 그리기 연습을 하고 있어요.

꾸준히 그려서 이 노트에 그린 손그림들을 다 아이패드로 그려보려구요.

좋은 컨텐츠를 만들어 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