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집중력이 요하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일할 때는 옆에서 무슨 얘기를 해도 모를 정도로 몰입하는 편이고 무언가 할 때는 그런 순간들이 꽤 많습니다.
그래서 이 워크숍은 저에게 필요없다고, 이 책은 나와 상관없다고, 나는 산만까지는 아니라고 생각했었었었습니다.
그렇지만, 네, 이 책은 저에게 꼭 필요한 책이었습니다.
집중력이 좋은 건 그 순간, 필요에 의해서였고
일상생활에서 감정과 기분에 유연하게 대처하지 못하며
이로 인해 균열이 생가게 만드는 건,
모두 제가 산만하고 뇌의 코어가 약하기 때문이라는 결론에 다다랐습니다.
이 책을 한 번 읽는다고, 연습 조금 해봤다고 제가 크게 달라질 거라는 기대는 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뇌의 근육도 하루 아침에 생긱는 게 아니라 매일 신경 쓰고 운동하고 그 부분을 자극한다면, 연습한다면
언젠가 짱짱해져서 제 일상에 조금 더 유연한 대처를 할 수 있지 않을까,
어른스러운 모습으로 나와 타인에게 대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가 생겼습니다.
나중에 또 다시 읽어 보려고요.
워크숍을 좇아가느라 휘리릭 해보았다면
다음에는 집중적으로 기르고 싶은 부분을 더 유심히 살펴
더 쫀쫀한 뇌의 근육을 만들어 보겠습니다!
최고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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