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생활을 하다 보면 문득문득 아, 나 왜 그러지 이 부분은 나만 이런 건가? 하는 지점들이 누구나 있는 것 같아요. 저는 예민함에 있어서 그런 부분이 있었는데요. 아 이 부분은 나만 예민한 건가?라는 질문을 스스로에게 종종 했던 것 같아요. 그래서 워크숍 소개 글을 보고 신청하게 되었어요.

사실 신청하면서 마음 챙김이라는 제목을 보고 궁금증이 생겨서 겸사 겸사 사전에 찾아봤는데요. 마음이라고 치면 ‘사람이 본래부터 지닌 성격이나 품성.’이라고 나오더라고요. 워크숍을 끝마치는 지금 이 정의랑 워크숍이 참 잘 어울린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 워크숍도 결국 본래 스스로가 가지고 있는 것을 어떻게 좀 더 잘 활용할까? 소중히 할까?에 대한 문제더라고요.

워크숍 내내 스스로에게 질문하고 다른 분들의 내밀한 이야기들을 보면서 내가 결점이라고 생각하는 것이 결국 내 장점이구나 하는 생각을 했는데요. 요즘은 이런 깨달음이 다른 어떤 방법보다 자기 계발의 효과도 있지 않나 생각하게 되었어요. 부담스럽다고 생각하는 자신의 어떤 지점을 좀 더 날카롭게 잘 활용하고 싶다고 생각하게 되면 결국 삶을 어떻게 더 잘 살지 고민하게 되는 것 같아요. 그래서 결국 잘 사는 방법이 무엇인지 모르겠지만 그래도 좀 더 잘 살고 싶다는 분들이 들으면 참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책이 조금 길고 시키는 것이 많아서 사실 하기 힘든 부분이 있었는데요. 매번 다정한 답변으로 이끌어주신 은지 님과 자신의 이야기 들려주신 다른 분들 모두 감사했어요. 덕분에 역시 우리는 모두 같으면서 다르구나 그런 생각을 한 3주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