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루틴을 장난스럽게 유튜브에 올린 걸 보시고,
제 저녁 루틴도 궁금해하시는 분이 계시더라고요.
그런데 저는 저녁 루틴이라고 말할 게 없습니다.
퇴근 후 러닝, 러닝이 끝나면 바로 수면 준비에 들어가거든요.
요즘은 10시 반쯤 자고 있습니다.
퇴근을 하고 집에 오면 8시가 넘고, 러닝을 하고 샤워를 하면
9시가 훌쩍 넘으니 다른 걸 할 여유는 없는 거 같아요.
예전같으면 이때부터 누워서 유튜브나 다른 사람의 인스타그램을
봤을텐데 그런 제 자신이 조금은 싫더라고요.
그렇다고 지친 뇌와 몸을 이끌고 공부나 독서를 하려니까
잘 안되서 그냥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서 무언가를 하기로 한 것이죠.
저도 퇴근하고 집에 오면 아무것도 하기가 싫거든요.
대신 아침에는 쌩쌩합니다. 10시 반쯤 자면 그래도 7시간 반 정도는
잠을 잘 수 있는데요. 그렇게 일어나면 정말 개운하게 일어나거든요.
그러면 그때부터는 좀 신나요. 그래서 그때 공부도 하고,
아이디어도 짜고, 독서도 하고 그렇게 하고 있어요.
이제 한 달쯤 된 거 같은데, 내년도 내내 이렇게 하고 싶습니다.
사실 저는 20대, 30대의 아까운 시간들을 좀 많이 낭비했어요.
그래서 조금은 아쉬운 현재의 모습이 있다고 생각을 하는데,
제가 진짜 50대에 똑같은 후회를 하고 싶지 않아서요.
조금은 더 부지런하고, 열심히 살아보고 싶거든요.
저를 도와주는 많은 사람들에게 보답도 하고 싶고요.
하지만 여전히 오늘 하루를 돌이켜보면 아주 열심히 살지는
못했습니다. 하지만 내일은 정말 열심히 살려고요.
오늘 하루도 모두 고생하셨고요.
늘 건강 잘 챙기세요.
저는 이만 자러 갑니다. 호호.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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