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일기 요정은 은지코입니다!
어제 오랜만에 고등학교 친구를 만나서 맥주를 한 잔 했어요.
일 얘기, 사는 얘기, 옛날 얘기를 하다보니 시간이 정말 빨리 가더라고요.
이야기를 나누다가 제 고민 하나를 털어놓게 됐는데요.
“내가 무기력하고 우울하면 나 때문에
주변 분위기도 다운되는 거 같아서 미안한 마음이 들어.”
그랬더니 친구가 하는 말.
“’때문에’가 아니라 ‘덕분에’지!”
그게 무슨 말이지 싶었어요. 친구 왈,
“네가 그런 에너지일 때, 그런 상태일 때만 할 수 있는 이야기가 있어.
마냥 즐겁고 재밌기만 한 게 좋을 수도 있지만,
네가 그런 상태를 경험하면서 해주는 이야기 ‘덕분에’
주변 사람들이 새로운 관점을 가지기도 하고, 새로운 생각을 하기도 할거야.”
자기에겐 ‘때문에’는 절대 없다고, 늘 ‘덕분에’라고 생각한데요.
아, 그렇게 생각할 수도 있겠구나!
물론 ‘때문에’라고 생각하는 버릇이 갑자기 사라지지는 않더라고요.
하지만 자주 ‘피해를 준다’고 생각했던 제게
굉장히 긍정적이고 새로운 관점을 만들어준 다정한 이야기였습니다.
문제가 생기거나 주변 분위기가 어두워질 때
저처럼 모든 게 내 탓인 것 처럼 느끼는 오키로 친구들 계실까요?
그게 안 좋다는 걸 알면서도 습관처럼 그렇게 생각하는 분들도 계실 것 같아요.
저도 그렇거든요.
그래서 친구가 제게 해준 이 이야기를 꼭 공유하고 싶었어요.
‘때문에’가 아니라 ‘덕분에’가 될 수도 있다는 걸요!
오늘 하루 너무 고생하셨어요, 오키로 친구들.
잠들기 전에 나에게 집중하고, 내 안의 소리를 들을 수 있는 시간 꼭 가져보시길 바랍니다.
‘나 때문에’ 보다는 ‘나 덕분에’ 일어났던 좋은 상황들을 더 많이 떠올리면서요.
예전에는 가족들의 화목을 위해 나만 참고 견디면 된다고 생각했거든요. 은지코님 글을 보니 내 덕분에 우리 가족이 집에서 편안한 휴식을 취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드네요 ^^
저는 상황이 반대이긴 하지만....
주변의 무기력 때문에 제 멘탈까지 흔들리고 있었는데
그게 때문에가 아닌 덕분에로 생각하면
주변의 무기력으로 흔들리고 있는 내 멘탈 덕분에 명상록이라는 책을 읽게 된게 되네요!
시작은 그렇게 했는데 명상록 책이 생각의 전환을 하게 만들어주더라고요!
아침마다 마음을 다스리려고? 몇페이지씩 꼭 읽게 되었어요!
은지코님 친구분 말씀처럼
제가 주변 무기력 덕분에 새로운 생각을 가지게 된 계기가... 오늘의 띵!
은지코님 덕분에 한결 마음 편안한 오전! 공유 너무 감사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