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일기요정은 김경희 입니다.
출근길에 이마트에 들렀어요.
할 일은 많은데 식당가서 점심을 먹자니 귀찮고,
일하면서 먹어야 겠다 싶어서
즉석식품 코너에가서 이것저것 골랐습니다.
그리고는 셀프 계산대에 갔는데
어찌나 붐비던지요.
차분하게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는데
직원 한 분이 정신없이 움직이더라고요.
키오스크 사용이 어려운 어르신 분들도
직원분을 찾고
또 다른 고객은
'빨리 와줘요!! 안 된다고요!!'하면서
목소리를 높이니
직원분 몸도 마음도 바쁠 것 같더라고요.
게다가, 저마다 잔뜩 날 선 목소리로
직원 분을 찾으니 결국 직원 분이
"저도 힘들어요 고객님, 다음부터는
다른 계산대를 이용해주세요"라고 말씀하시더라고요.
물론, 그 직원분의 말은 바로 흩어졌습니다.
그 누구도 직원 분이 꺼낸 힘들다는 말에
응답하지 않았거든요.
오키로에 출근해서 정신없이 일하고 있는데
워크숍에 참여하고 있는 한 분의 문의를 하시더라고요.
답변을 드리면서,
'날 더운데 회사 일 바쁘면 몸과 마음이 지치기 쉬워요.
끼니 잘 챙겨드시고, 몸 잘 챙기세요'
라고 함께 말씀 드렸더니
요새 많이 지쳐 있었다면서
따뜻한 말씀 정말 감사하다고 메세지를 보내주시더라고요.
오늘 있었던 일들을 되돌아보니
모두가 지쳐있구나 싶은 생각이들었어요.
그럴때일수록 말 한 마디가 참 중요하다는 걸 느꼈고요.
오키로 친구들은 어떤가요?
요즈음 컨디션 어떤가요?
저는 예전같음 계속 ㄴㅐ리는 비를 탓하며 축 쳐져 있었을텐데 팀오키로북스 월간프로젝트 덕에 으쌰으쌰 하고 있어요 ㅎㅎ
경희님이 처음에 책 사인해주셨을때 안부를 물어주는 사람이 있다는 것 자체로 위안이 되더라고요
오늘도 내일도 평안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