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일기는 은지코가 씁니다 :)
주말에 읽고 싶었던 책 몇 권을 주문했어요.
월요일에 책 배송이 올거라고 하니 동생이 하는 말:
“또 돈, 성장 뭐 이런 책 샀니? 안 봐도 알 거 같다!”
제가 맨날 ‘책에서 봤는데 이렇게 해봐, 재테크도 시작해야 되고,
사람이 멈춰 있으면 안 되고…’ 이렇게 잔소리를 했더니
자기계발 관련된 책만 사는 줄 알더라고요.
이게 뭐라고 갑자기 억울해져서
‘아니거든! 그림책도 사고 소설도 샀거든!’이라며
아주 유치하게 반박을 했습니다.
사실 제가 뭘 읽는지 그닥 관심은 없는 거 같은데 말이죠.
(제가 오늘 이 내용을 오키로 일기에 쓰겠다고 했더니
일기에 출연한 비용을 지불하라며 용돈을 요구하네요!!ㅋㅋㅋ
아주 괘씸해요!!!ㅋㅋㅋ)
사실 요즘은 자기계발서나 경제경영서 보다는
에세이나 소설을 많이 읽고 있어요.
특별한 이유가 있는 건 아니지만,
최근에 물리적으로 쉴 시간이 좀 부족해서,
공부를 위한 독서보다는
에세이나 소설을 읽으면서 즐기기 위한 독서를 더 하고 싶은 것 같아요.
주말엔 정세랑 작가님의 신간 에세이를 읽었고,
오늘은 ‘나는 강물처럼 말해요’라는 그림책을 읽었는데
둘 다 너무 너무 너무 좋았어요!
여러분도 잠시 쉬어가고 싶은 독서를 하고 싶으시다면
이 두 권의 책 완전 추천합니다 :)
이틀 정도 책도 읽고, 멍하니 넷플릭스만 몇 시간씩 보기도 하고,
먹고 싶은 거 먹으면서 쉬었더니
지쳐있던 몸이 조금씩 회복되는 것 같네요.
여러분은 월요일 어떻게 보내셨나요?
6월이 벌써 끝나간다는 게 믿기지 않지만,
남은 6월 즐겁고 행복하게 잘 마무리하실 수 있길 바라요!
제가 전부터 정말 좋아하는 그림책 작가라서 저는 번역서 나오기 전에 그림만 보고 원서도 사고 번역서 나오고 또 사고 그 정도였네요ㅎㅎ 강물이 그림인데 정말 빛나는 것 같지 않나요? 좋아하는 무언가를 이렇게 공유할 수 있으니 왠지 기쁘네요🤭🤗
정세랑 작가님 에세이도 리스트에 올려두었는데 꼭 곧 읽어볼게요. 은지님깨서도 6월 평온한 마무리 되세요:-)
그림이랑 원서까지 먼저 보셨다니. 다빈님이 좋아하시는 그림이라니까 더 관심이 가는데요! 저도 이 작가들 그림과 글 더 찾아보고 싶어졌어요ㅎㅎ 다빈님도 6월 잘 마무리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