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일기요정은 김경희입니다.
매주 2회 PT를 받고 있는 저는, 자연스럽게
선생님과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누게 되더라고요.
처음에는, 결혼은 하셨나, 남자친구는 있냐,
주말에 데이트는 하셨냐 등의 질문이 너무나
불편했는데, 제가 잘 차단(?)하니
이제는 서로 먹고 사는 일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눠요.
오늘은 운동 끝나고 선생님이
마사지를 해주면서 이런 말씀을 하시더라고요.
"회원님, 제가 오래 산 건 아니지만,
두 마리 토끼를 잡는 게 쉬운 게 아닌 것 같아요.
돈을 많이 벌면, 개인 시간이 없고,
개인 시간을 갖게 되면, 돈을 적게 벌고요."
저는 적극 공감하며
"맞아요, 선생님!!! 그래서 지금은 일할 때죠!!"라고 했어요.
선생님이 내년에 결혼 계획이 있고
주거 문제로 몇 번 이야기를 나눴거든요.
그런데 선생님은 이렇게 대답하시더라고요.
"앗! 저는 일하는 시간을 줄이려고 했어요.
제가 운동을 좋아하는데, 하루 종일 일만 하다보니까
정작 개인 운동 할 시간은 없더라고요. 집에 도착 하면
12시고, 퇴근 잠만자고 일해요."
돈도 중요하지만 선생님에게 지금 중요한 건
개인시간이었던거죠.
선생님은 일을 좀 줄이고, 근처에서 주짓수나 유도를 배울 생각이라고
하시더라고요.
그러면서 저도 생각해봤습니다.
나는 돈(일)과 개인시간 중에 무엇을 택할까?
저는 전자였습니다.
물론 저라고 놀고 싶고, 한량처렴 지내고 싶을때도 있죠.
그런데, 지금 잘 자리 잡고 싶은 마음이 있는 것 같아요.
그래서인지 개인시간 보다는 일에 정말 많은 시간을 쏟고 있고요.
오키로친구들은 어떤가요?
열심히 해도, 안해도 일정한 소득이라는게 효율적으로 일하기 싫게 만들더라고요 공산주의처럼(?)
욕구에 대해서 생각하니 더 내 생활을 잘 이루어보고싶다는 생각보다는 더 많이 벌고싶다 이 생각이 커서 그 욕구를 위해 자기개발토끼를 잡아야겠어요.
흔들릴때마다 제 욕구를 생각해보겠습니다. 오늘 일기도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