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이 표지 사진을 찍어가는 건 왜 그럴까?"
"찍어놨다가 나중에 온라인 서점에서 사려는 거 아닐까?"
"왜?"
"10% 할인도 받을 수 있고(저렴하게),
당장 안 들고 가도 되니까?(편하게)"
오늘 이 대화로 시작해서 김경희와 조금 긴 회의를 했다.
"그 말은 굳이 여기서 사고 싶지는 않다는 얘기잖아?
어떻게 하면 굳이 여기서 사게 만들 수 있을까?
만약 5%가 아닌 10%의 적립금을 준다면 여기서 살까?
이렇게 하면 과연 우리에게 더 이득일까?"
경희 씨는 당장 할인을 해주는 게 아니라면,
(법적으로 오프라인에서는 책값을 할인해줄 수 없다.)
적립금은 큰 소용이 없다고 했다.
여기에 언제 다시 올지도 모르고,
5% 적립을 해주나(지금 오키로북스는 5% 적립을 해준다),
10%를 해주나 자기는 크게 느끼지 못한다고 했다.
"그럼 10% 적립금에 맞는 이달의 굿즈? 같은 걸
제공한다면 어떨까?"
결국 우리는 좋은 대답을 내지 못하고
회의를 끝마쳤다.
혹시 소비자의 입장에서 좋은 의견 있으신가요? 호호.
그리고 제 생각은 일단 물론 10%라는 금액 차이도 있지만 그것보다 부피때문이 아닐까해서~오키로북스에서 책을 몇권 또는 얼마 이상 구매시 무료로 택배발송을 해주는건 어떨까 하는 생각을 합니다^^
또는 책에 타이핑으로 좋은 문장이나 짧은 한줄소견같은걸 함께 적어서 주시면 또다른 매력이 될수 있을것 같다라는 생각이 들기도해요^^
손글씨도 좋고 타자기의 옛스러움도 좋고 그렇지만 모두 다른글들이면 좋겠다~~하는 그런 생각이 듭니다^^ 그거 모으려고 그거랑 함께 구입할 수 있으니까^^
그러다 그 손글씨 메모를 10장 구매한 사람들의 온라인모임 또는 뭐 다른 커뮤니티라도~~^^
뭔가 추가적으로 제공하는 것도 좋긴하지만... 이게 책 구매의 트리거가 될지는 잘 모르겠어요...
이미 집에는 읽어야 할 책이 많고, 또 종이책인 경우에는 무게나 부피도 부담이 되니까요ㅠㅠ
결론은 사진을 찍던 안찍던 살책은 사고, 살 사람은 산다...가 아닐까 합니다.허헛
오프라인이니 서비스도 아날로그적인것이 있으면 재밌을거 같다는 생각이 드는데 구체적으로 떠오르진 않는..헤헤 더 생각해보고 올게요 ㅋ
그 책이 밀리의서재 같은 전자책 형태로 있는지 나중에 확인하기 위해서일 때도 있고, 도서관에서 먼저 빌려서 읽어본 뒤에 그 책을 소유할지 말지를 결정하기 위함이기도 해요.
(아니면 사는 곳이 멀어서 짐을 늘리고 싶지 않거나... 마치 인천사람처럼..)
지금 떠오르는 것을 적어보자면
1. 오프라인 오키로북스에 와서 마음에 드는 책을 발견했지만 들고가기 번거로워 구매를 고민할 때
: 배송비에 해당하는 적립금 선제공해서 온라인 오키로북스로 주문 유도(주문 내역 확인 필요)
-적립금을 받으려면 온라인 회원가입 필요
2. 오키로에서 책을 샀다는 것을 인증하고 싶을 만한, 인스타그래머블한 포토카드 등 증정 (도서 환불시 증정품도 함께 회수)
+ 인스타에 오키로를 태그해서 책+포토카드를 인증하면 일정 기간동안 응모를 받아 추첨하여 일정금액대의 책이나 굿즈세트, 오키로모드 이용권, 워크숍 할인권 중 택1 제공
- 포토카드 제작 비용 발생
3. 금액대별 굿즈 증정 혹은 오키로모드 맛보기
가. 책 구매시 요약시트 기본 제공(A5사이즈; 책 제목, 중심 메시지, 각 장의 키워드 등을 정리할 수 있는 일정한 형식)
나. 구매액이 1.5만원 이상 3만원 미만인 경우: 요약시트 + 30분 정도 오키로모드 맛보기
다. 구매액이 3만원이상인 경우: 요약시트+구매한 책의 카테고리에 맞는 질문지 워크시트 제공(오키로모드에서 바로 작성해볼 수 있음)
라. 구매액이 5만원 혹은 7만원 이상인 경우: 요약시트+워크시트+ 원하는 워크숍 할인권 증정
마. 오키로모드를 원하지 않을시 굿즈 추가 증정
- 할인권 제공을 위한 온라인 회원가입 필요; 요약시트, 워크시트 및 굿즈 제작 비용 발생
이렇게 생각이 나네요. 지혜님이 먼저 좋은 의견을 많이 내주셨지만 떠오르는 게 몇가지 있길래 적어봅니당..
있으면 좋겠다 싶은 거 있었냐고 물어봐주셨잖아요,
집에 오면서 생각났는데 책 읽기 편하게 독서대 대여해주시면 좋을 것 같아요!
저는 휴대용 독서대를 들고 다니지만, 책만 들고오는 분들이 많으실 테니까요! (참고로 저는https://link.coupang.com/a/5mikw 이걸 쓰는데 파우치가 있어서 보관도 편해요)
건의사항도 하나 남기고 갑니다 총총..
- 선물을 위한 포장서비스!
2) 배송서비스 - 5만원?7만원? 이상 구매시
- 저도 오키로에가서 책을 산다면 구매 후 배송서비스를 이용하고 싶어요(!) 무거워서 들고 올 자신이 없..
3) 오프라인 구매 시 이달의 쿠폰 증정(넘버링 된 무언가?)
- 한 달에 한 번 추첨 이벤트..? 홈페이지/인스타로 들어와 확인할 수 있도록(온오프라인 연계)
4) 온라인 워크숍 5% 할인쿠폰..?
경제도서를 사는 분께는 경제워크숍 할인 쿠폰을, 글쓰기와 관련된 책을 사는 분께는 글쓰기워크숍 할인 쿠폰을..? (온오프라인 연계)
같은 계열의 책을 여러권 구매하는분께는 중복 할인이 안되어 큰 의미가 없을 수도 있지만.
특별히 좋은 의견은 아니구 누구나 떠올릴 수 있을 것 같아 아쉽네요. 생각나면 또 달아둘게요 호호.
그런데 저도 교보같은 오프라인 서점에서 종종 표지 사진을 찍는데요!
온라인으로 구매하기 위함이라기 보다는, 지금 당장은 읽을 책이 많아서 다음에 사야겠다고 생각해서 찍어두는 경우가 많아요.
좋긴 좋은데 우선순위에서 밀린다..? 물론 온라인에서 사기 위해 찍는 분들도 있겠지만요.
전 오키로 가까이 있으면 가서 책 살텐데 흑흑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