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 관리를 잘하는 것 같다?’는 생각을 하고 계시다면? '왜 그렇게 생각하시나요? 사실 그 생각은 오류일 확률이 높습니다!' 라고 반문하고 싶어요.

저도 언제나 저에게 주어진 시간을 정말 알차게 잘 사용하고 있는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았거든요.

확신한 이유는 바쁘게 사는데 그 와중에 취미생활과 봉사활동, 나를 위한 휴식의 시간~할 건 다 하고 있으며 삶에 대한 만족감과 행복도가 높습니다.

일터에서도 업무 능력이 출중하다는 평가를 받고 성과를 잘 내서 많은 인정과 성취 속에서 지내오고 있었어요. 심지어 시간 관리 어떻게 하냐는 질문도 곧잘 받았습니다.

그래서 처음엔 사실 책에 큰 기대를 하지 않았어요.

음 그런데 책을 읽으며 느낀 점은 제가 시간 관리를 ‘잘~’하는 것은 결코 아니었습니다. 그냥 시간을 꽉! 꽉! 무식하게 채워서 쓰고 있었을 뿐이더라고요 :D

비유를 들어볼까요? 전래동화 콩쥐 팥쥐 아시죠?

콩쥐팥쥐에 나오는 구멍 뚫린 장독이 바로 ‘저의 시간을 담아내는 하루’ 그리고 거기서 나의 의도와 상관없이 빠져나가는 물이 ‘탄탄하게 계획을 하지 않아 헛되게 흘려보낸 순간들’ 같다는 생각을 했어요.

저는 어떤 역할이냐면 작품 속에 존재하지도 않는 가상의 행인1. 그 독에 구멍이 뚫린 지도 모르고 계속 물을 붓는 물지게꾼입니다..

(동화에서는 텅 빈 독이었지만) 정말 빠르게 부지런히 쉬지 않고 뭔가를 했으므로 구멍 뚫린 독이지만 계속 채워 넣어서 물이 꽉 채워져 있긴 합니다. = 이렇다 보니 부족하다는 느낌은 받지 않았으나 과하게 에너지 소모가 컸어요. (시간을 채워서 사용하는 것은 좋은데 효율이 떨어지는 방법을 고집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책을 읽고 요령있게 시간을 잡게 되었습니다. 이런 의미에서 책은 바로! 뚫린 부분을 메꿔주는 두꺼비가 되겠네요.

책을 읽은 뒤 저는 지게꾼에서 비로소 콩쥐가 됩니다. 저의 인생의 주인공으로 거듭난! (거창함)

실제로 지난달에 정말 한 달 내내 초과근무를 했었는데 이번 달? 한 번도 하지 않았어요. 업무량은 오히려 늘었는데 말이죠?

책을 읽고 고찰한 뒤 따라서 행했더니 가능하더라고요.

(어느 정도는 시간 관리를 해오고 있었기에 단기간에 바로 교정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책을 읽으며 제가 시간을 사용하는 방법과 일치하는 내용도 많이 발견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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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 책 내용을 읊어드립니다 :D

현직 변호사이자 유투버, 스타트업 회사의 대표, 강연자, 작가, 방송 출연까지!

투잡, 쓰리잡까지는 들어 봤다 이거에요. 그런데 이 정도로 프로(professional) 다잡러가 존재한다고?

위의 내용은 ‘일 잘하는 사람의 시간은 다르게 흘러간다’의 8쪽에 나와있는 저자 소개문입니다.

아.. 시작부터 [시간이 부족해서 OO를 하지 못했다] 라는 말을 하지 못하게! 만들어주는 게 아니겠습니까! ^^ 이~야~!

‘책을 읽으면서 그 어떤 핑계도 내세우지 말자’, ‘궁색한 변명은 집어치워!’, ‘불가능하다면 되게 하라’

여기서 >>되는 방법<<을 본 책으로 알아내야겠다. 마음가짐을 단단히 하며 들어갑니다.

아니나 다를까 11쪽에서는 이런 말을 합니다.

- 시간 관리에 실패하는 사람들이 느끼는 가장 일반적이고 공통적인 감정이 바로 '시간이 부족한 것처럼 느껴지는 것'이다. 대부분의 '시간 부족'은 바로 시간 관리를 !!!실패한!!! 결과물이다.

WOW 애써 부정한 나의 시간 관리의 문제점 / 나에게 타협점을 주고자.. 자기 위로의 수단으로 그저 시간이 부족하다는 말을 늘어놓은 지난날을 회상하며 뜨끔뜨끔했습니다.

받아들이자 나의 문제를! 그리고 알아보자! ‘일 잘하는 사람의 시간은’ (대체 어떻게?) 다르게 흘러~가는지~!

- 우선 순위를 명확하게 하자

- 시간 관리는 곧 인생 관리다. 내가 내 기준을 가지고 시간을 사용해야 한다.

- 돈은 모을수록 좋지만, 시간은 사용할수록 좋다.

- 시간은 누구에게나 공평하게 주어진 자원이다.

- 연구 결과에 따르면 일의 난이도가 '적당히 어려우면서 도전할 만한 정도'일 때 사람의 성취동기는 최고치가 된다.

- 활자보다 이미지를 통해 기억을 하는 것이 쉽다.

- 중요한 것은 기상 시간이 아니라 ‘일정한 시간을 모아두고 하고 싶은 일을 하는 데 쓰는 것’이다.

- 일단은 앉는 습관과 일단은 시작하는 습관

- 아날로그 시계를 사용하여 양적인 시간 개념에 익숙해져라

- 완벽주의를 버려야 시간관리에 성공한다.

<단계를 나누는 습관> 1단계 계획 → 2단계 실행 → 3단계 점검

<목적과 수단의 구별>

- 일의 종류가 많은 경우에 효율적으로 시간을 관리하는 방법은 먼저 시간을 들여 그 일들을 하는 이유 내지 목적과, 그것을 달성하기 위한 수단을 엄밀히 구별하는 것이다.

<만다라트 계획표> 스스로에게 힌트를 주고 생각을 이끌어내는 좋은 방법

- '생각나는 모든 것을 적어보세요'가 아니라, 'OO에 대해 적어보세요'라고 할 때 더 생각이 잘 난다.

- 시간 관리는 결국 '해야 하는 일'과 '하고 싶은 일'을 어떻게 조합하고 배치하는지의 문제다.

<갑자기 떠오르는 생각도 버리면 안 된다.>

- 어느 일에 있어서나 순간적으로 떠오르는 생각들을 기록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사람의 기억력에는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미래 목표에서 현재로 거꾸로 거슬러 오라>

- '미래를 향한 계획'과 '현재로 오는 계획'을 구별하지 못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

- 무언가를 계획할 때 항상 작심삼일을 넘지 못하고 다짐으로만 끝나는 가장 큰 이유는 그 계획이 막연하기 때문이다. 계획이 막연할 경우에는 무엇을 해야 할지 모르기 때문에 집중을 할 수 없다는 문제도 있지만, 대부분 그보다 앞서 동기부여 자체에서 실패를 하게 된다.

- 계획을 세울 때는 반드시 미래에 달성할 목표를 구체적으로 세운 후에 현재로 거슬러 올라와 지금 해야 할 것을 생각해야 한다.

즉 현재에서 미래로 계획을 세우는 것이 아니라, 미래에서 현재로 되돌아오는 방식으로 계획을 세우는 것이다.

‘목표 숫자’와 ‘데드 라인’을 세워라

계획을 구체적인 숫자로 수치화 하라

<파레토의 법칙>

1순위의 ‘중요하고 긴급한 일’은 ‘파레토의 법칙’에 따라 하루 중 최대효율로 일할 수 있는 때에 배치한다.

파레토의 법칙이란 ‘전체 업무 시간 중 20%의 시간대에 전체 80%의 성과가 나온다’는 법칙인데, 본래는 경제학, 경영학에서 사용되던 용어다. ‘나사를 조이는 일보다 나사를 조일 곳을 찾는 것이 더 중요한 일이다’라는 말에서 알 수 있듯, 대부분의 중요한 일들은 올바른 방향성을 찾는 것에서 일의 성패가 좌우된다.

<신체리듬을 생각할 것>

- 사람마다 신체리듬이 다를 수밖에 없으므로, 내 최대능률의 시간대가 언제인지를 먼저 파악하여야 한다.

- 사람의 집중력은 개개인뿐 아니라 환경에 따라 달라질 것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스스로 최적, 최대의 집중시간이 몇 분인지 기록해보며 찾는 연습이 필요하다.

<자투리 시간 활용>

- 놓쳐서는 안 되는 자투리 시간으로 송나라의 구양수가 지적한 ‘세 가지 위’(삼상, 三上)가 있다.

첫째는 침상(枕上)이다. 이는 침대 위, 즉 누워서 잠들기 전의 시간을 의미한다.

둘째는 마상(馬上), 즉 말 위다. 이는 현대로 바꾸어 생각하면 출퇴근 교통수단을 이용하는 때에 해당한다.

셋째는 측상(廁上), 즉 뒷간 위다. 이는 화장실에 있는 때를 의미한다.

- 생각이나 행동이 정지하는 모든 순간을 자투리 시간으로 여기고 곧바로 준비된 것을 실행에 옮긴다. 

숨어 있는 나만의 자투리 시간을 찾아보자

<여키스 도슨 법칙>

- 창의적인 아이디어나 새로운 기획 등은 오히려 몸의 각성상태(텐션)가 지나치게 높지 않은 때에 더 잘 도출된다. 따라서 이를 닦으러 가거나 화장실을 가거나 샤워를 하는 등의 자투리 시간에 이런 일들을 해보자.

<구글 타이머> : 오키로모드 이용 시 시간 확인을 위해 내어주시는 타이머! 여기서 착안하신 걸까요?

- 데드라인 이펙트를 적극적으로 활용한 도구

- ‘구글 타이머’ 이 시계는 구글에서 회의를 할 때 사용을 한다고 유명해졌는데 실제로는 구글에서 만든 것은 아니지만 이렇게 부르고 있다.

- 활자라는 것은 내 머릿속으로 한 번 더 해독을 하는 과정을 거쳐야 하기 때문에 인식이 늦지만 색깔과 형태는 인식이 매우 빠르기 때문에 즉각적으로 현재 남은 시간, 즉 데드라인을 알 수 있는 효과가 있다.

<일단 시작하라> “Start your someday, today!”

- 언젠가 하겠다고 생각하지 말고 지금 당장 시작하라는 말인데, 지금 당장 바뀌지 않으면 영원히 바뀌지 않는다는 의미도 담고 있다.

- 결의를 다진 후에 주의해야 할 점은, 끊임없이 자신의 결단에 책임질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 결단 자체가 나의 삶을 바꿔준다거나 이후의 변화를 보장하지 않는다. 어떤 사람들은 이후에 전혀 노력하지 않고 책임지지 않으면서 애초에 자신의 결단이 왜 굳건하지 못했는지를 탓한다. 하지만 그것은 접근이 잘못된 것이다. 내가 왜 내 올바른 행동에 책임을 지지 못하는지를 반성해야 한다.

<나를 끌어주는 말과 감사로 하루를 시작하라>

- 잠에서 깨어 하루를 시작하는 순간, 가장 먼저 할 행동은 무엇일까? 나의 방식이 정답이라고는 할 수 없지만, 나는 항상 오늘의 나를 끌어주는 말을 떠올리며 하루를 시작한다.

<방해물을 미리 제거하여 최적의 환경을 만들라>

- 시간 관리의 방해물들은 그 중독성이 어마어마하기 때문에 벗어나는 방식도 굉장히 어려울 것이라 생각하지만, 의외로 간단하다. 방해의 원인을 제거하거나 억제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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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꿀 수 없는 과거를 생각하며 후회하거나 한탄하는 것보다, 아무런 근거 없이 장밋빛 미래만을 꿈꾸며 취생몽사하는 것보다, 처절하고 치밀하게 현재를 살아가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머릿속에 '시간'이라는 방이 하나 있다고 생각을 해보자. 이 방은 누구한테나 똑같은 크기, 똑같은 모양으로 주어지는 방이다. 그런데 이방을 꾸미는 것은 내가 해야 할 일이다. 어떤 책상을 놓고 어떤 화병을 놓을지, 어떤 향기가 나는 방으로 만들지는 내 방을꾸미는 실력에 따라 달라진다.시간은 누구에게나 동일하게 주어져 있기 때문에 결국 일을 어떻게 배치할 것인지가 시간 관리의 성패를 좌우하는 요소가 된다고 할 수 있다.”

“‘종심(從心)’이라는 말이 있다. 논어 <위정>편에 나오는 말이다. 

공자가 15세부터 70세까지 자신의 삶을 되돌아보며 한 마디씩 붙인 것 중 하나인데, ‘70세에 이르러서는 마음 내키는 대로 해도 법도를 어기지 않았다’라는 의미다.

 물론 나는 아직 그 반 정도의 세월을 조금 넘은 시점을 지나고 있으므로 70이 되어야 이를 수 있는 경지는 아직 알 수가 없다. 하지만, 저 말 속에는 다른 의미가 있다는 생각이 든다. 바로 어떤 좋은 기준을 체화하려 노력하고 그 노력이 오랜 시간 동안 지속되면, 어느 순간부터는 내가 의식하지 않고 행동을 해도 그 기준을 벗어나지 않는다는 것이다. 공자에게는 그것이 70살이었을 뿐이다.

 나도 여전히 더 나은 방법으로 시간 관리를 하고 더 좋은 삶을 살기 위해 계속해서 노력하고 있다. 

이 책은 그 노력을 원래 들어야 할 것보다 줄여준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을 뿐, 한두 번 읽어서 바로 내 것이 되고 삶이 혁신적으로 바뀌는 그런 마법 같은 책은 아닐 것이다. 하지만 여기서 제시되어 있는 여러 방법들을 적용해보고 자신에게 더 적합한 방식으로 변용하려고 노력한다면, 반드시 작지만 유의미한 결과들이 쌓일 것이고, 그것들이 모여 삶의 방향과 각도를 자신도 모르게 조금은 바꿔줘서 결국에는 정말 스스로도 깜짝 놀랄 만한 변화를 만들어줄 거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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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모두 ‘일 잘하는 사람의 시간은 다르게 흘러간다’를 읽고 실속 있는 하루하루를 맞아봅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