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시작은 운명처럼 제 마음에 대해서 알고 싶어졌을 때

또 미술치료라는 것이 있네 받아보고 싶다라고 생각한 순간 

오키로북스에 '마음을 읽는 낙서'라는 워크숍이 눈에 들어왔어요

그래도 망설임 없이 신청을 할 수 있었던 것은 진행자가 키드님이였기 때문이겠죠.여러가지 워크숍으로 만나본 키드님의 따뜻한 목소리와 부드러운 분위기는 '아! 내 마음을 조금은 편하게 보일 수 있겠다' 라는 생각이 들었거든요

그렇게 워크숍을 시작하고 저는 크게 당황하기도 조금 힘들기도

했어요. 저는 저에 대해 생각할 시간도 여유도 두고 있지 않았던 사람이라는걸 그 시간에 알게 되어버렸기 때문이였죠. 

그렇게 처음은 당황했지만 워크숍이 진행 될수록

같이 참여하신 분들의 그림과 이야기를 듣고 

또 키드님의 말씀에도 귀를 기울이다보니 

그동안 꼭꼭 눌러 감춰놓아서 제 스스로도 몰랐던 

제 모습을 발견하게 되었어요.

저는 아픔을 마음 깊이 묻어두고 열어보려 하지 않았었는데

그림이라는 도구와 워크숍의 진솔한 분위기에 제 마음을 열고

드디어 들여다본 제 모습은 너무 낯설고 두려워서 

눈물이 나기도 했지만 그런 제 모습과 생각을 

참여자분들과 키드님이 다 들어주시고 생각을 나눠주셔서

어느정도 마음이 정돈되고 워크숍을 마칠 수 있었어요.

하지만 워크숍 이후에도 제가 마주했던 마음과 감정들은

남아있었죠. 이제는 다시 묻을 수가 없어서 한참을 고민하고

생각하고 또 울기도 하다가 키드님의 조언이 하나씩 떠올라서

다른 사람들에게 마음을 열고 제 이야기를 나누기 시작했어요

그렇게 조금씩 마음이 치유되더라구요.

이제 제 마음안에 어쩔수 없는 슬픔은 남았지만 

이유없는 두려움은 사라졌습니다.

'마음을 읽는 낙서' 워크숍을 신청하지 않았다면

제 성향상 마음이 어떤 상태인지 잘 모르고 어쩌면 평생을

살았을지도 몰랐겠다 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함께 참여하셨던 분들 그리고 키드님 감사드려요.

마음을 읽는 낙서' 시간이 되시는 분들은 

꼭꼭

들어보시길 추천드립니다!! 

저처럼 여러분에게도 분명 좋은 시간이 되실거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