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라고 말을 시작해야 좋을까요. 

전 운동을 좋아한다고 생각하며- 어언 10년의 시간을 보냈었습니다. 포인트는 생각만 했다는 점이에요. 그 시간 전엔 활동량도 많았고 일상에서 움직이려는 노력도 많이 해서 잘 몰랐습니다. 체력과 근육이 사라지면 어떻게 되는지를요...

10년이 지나며 제 삶에도 많은 변화가 있었습니다. 그래도 이전에 쌓아두었던 체력과 정신력으로 버텼습니다. 하지만 그렇게 버티던 시간도, 전세계적인 전염병 앞에선 어찌할 수 없더군요. 활동량이 다시 급감했고 일상에서 부담은 커졌습니다. 육체적, 정신적 모든 면에서요. 

쓰다보니 거창해졌는데요...

이 워크샵을 통해 저는 그저, 좀 더 운동과 가까운 사람이 되었다고 자신있게 말합니다. 그리고 신체적, 정신적으로 조금 더 밝은 면을 바라보게 되었어요. 

내 곁에 많은 사람이 있지만 그저 내가 가라앉을 때, 10분의 달리기로 다시 기분전환을 할 수 있어요. 이런 도구를 손에 쥔 저는, 달리기 전의 저와는 다른 사람입니다. 

아직도 러닝 전 나갈까 말까 고민하고, 그 고민에 져서 나가지 못하는 날도 있지만. 나간 다음에 후회하는 날은 없답니다. 

저는 10월부터 12월까지 내리 석 달을 들었습니다.

처음엔 3분 연속 달리기도 못하고, 1.5km 세팅해서 1회 목표를 겨우 채웠지만, 이젠 거의 15분을 달립니다. 최근엔 한 번 나가서 거의 4km를 도달하고요. 

이 후기를 읽는 여러분도 할 수 있어요.

1월은 이미 마감되었고, 저도 신청을 놓쳤지만,

저는 계속 달릴거에요. 그리고 내일부터 시작하는 2022년엔 연간 목표를 세워서 달리려 합니다. 

마지막으로... 

많은 조언과 응원을 해주신 오팀장님,

그리고 열심히 달려주신 다른 러닝크루분들. 

모두 감사합니다. 

함께 해서 너무 영광이었고요, 다음에도 또 만나뵐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 

*) 앗,제목은 그러니까- 러닝을 통해 제가 더 잘 움직이고 뱃살도 빠지고(?)... 운동을 통해 기분전환하는 방법, 그리고 목표 달성의 성취감을 알게 되었다는 겁니다! 성취감을 통한 동력! 

단, 러닝 처음엔 정말 몸을 잘 살펴가시면서, 휴식도 잘 취하면서 하셔야 합니다. 이건 3번 강조, 밑줄 쫙! 저도 중간에 발바닥 통증, 무릎-허리 통증이 있었어요. 허리는 원래 안 좋았지만 러닝하면서 약간 무리가 갔었나봅니다. 요즘은 괜찮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