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까지 좋은 습관을 만들고 싶어서 혼자서 온갖 방법을 써봤어요. 다이어리나 플래너, 앱 등 안써본게 없을 정도에요. 책은 또 얼마나 많이 읽었는지.. 근데 저한테 남는건 하나도 없더라구요. 혼자서 하다 보니 처음엔 불타던 의지도 금방 사라졌구요.

이런저런 과정을 겪으면서 한 가지 깨달은 건 습관 형성에는 자신의 의지도 중요하지만 옆에서 함께 달려줄 사람이 필요하다는 거였어요. 나를 너무 믿으면 안되겠더라구요.

그렇게 워크샵을 시작하게 됐어요. 저는 2주동안 제가 짠 습관표를 모두 달성하진 못했어요. 대신 차근차근 실천하는 방법을 배웠어요. 매일 제 습관표에 대한 피드백을 받으면서 저도 모르게 힘이 들어가서 무리하고 있었더라구요. 그리고 실패해도 자책하지 않는 법을 배웠어요. 계획한게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았을 때 자책을 정말 많이 했는데 피드백을 받으면서 자책할 필요가 없단걸 느꼈어요!

이제 고작 2주 습관표를 작성한 거지만 몸도 마음도 바뀐게 많이 느껴져요. 지각쟁이였던 제가 오늘도 이른 시각에 일어났다는게 그 증거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