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로 눈에 보이지 않는 결과를 위한 노력은 쉽지가 않다. 운동이 그 중 하나일 것 같은데, 혼자서는 목표를 세우더라도 꾸준히 하기가 참 힘들다. 머리로는 해야한다고 생각하면서도 몸으로 실천이 잘 안된다. 운동과는 정말 거리가 멀었던 나는 러닝클럽 3기를 모집한다는 인스타 글을 보고 ‘한번 해볼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나는 같이 끌어주고 동기부여가 되는 사람이 있어야 더 열심히하는 편이라 도움이 될 것 같았다. 또 한편으로는 쪼끔 비싸다는 생각도 하고 ‘못 이루면 그냥 돈이 아깝기만 하잖아!’라는 생각도 했다. 근데 그건 내가 목표를 못 이뤘을 경우만을 전제로 한 생각이었고 나에게 좋은 습관을 만들어줄 좋은 기회를, 환경을 만들어준 것에 대한 비용이니 아깝지 않다고 생각을 고쳤다. 꾸준히 뛰는 분들을 보며 나도 더 부지런히 나가게되었고, 기록을 남겨 서로의 생각을 읽고 소통하는 것도 재밌었다. 그리고 독서모임도 같이 진행했다. 지금까지는 책을 읽고 다른 누군가와 이야기할 기회가 거의 없었는데 해보니 정말 좋았다. 끝까지 한권을 다 읽게 만들기도 하고 나와는 또 다른 인상깊게 읽은 부분들, 다른 생각들을 읽는 것도 흥미로웠다. 개인적으로는 이런 온라인 독서모임이 더 만들어졌으면 좋겠다!! 오프라인모임을 참여할 수 없어 많이 아쉬웠는데 이런 방식의 온라인모임도 재밌고 함께 나눌 수 있어 좋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