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디어노트 -13
오사장의 아이디어 노트는 오사장이 한 주동안 메모해 놓은 것을 확장시켜 업로드하고 있습니다. 매주 목요일에 올리고 있습니다.
#목표
목표를 정할 때는 내가 콘트롤 할 수 있는 것을 정하는 게 좋다고 한다. 예를 들어, ‘한 달에 1000명의 인스타 팔로워를 만들겠어.’ 라는 목표는 내가 콘트롤 할 수 없는 목표이다. 반면 ‘매일 2개씩 인스타에 피드를 올리겠어.’라는 목표는 내가 콘트롤 할 수 있는 목표이다. 이건 결과를 중시하는 게 아닌 과정을 중시하는 일인데, 이렇게 과정을 중시하다보면 스스로에 대한 만족감이 높아져 장기적으로는 더 이득이 된다. 그리고 매일 할 일을 해 나가면 좋은 결과가 올 가능성도 더 높다.
#유형
세상에는 두 가지 유형의 사람이 있다고 한다. 톱다운 유형과 보텀업 유형. 전자에 속하는 사람들은 먼저 목표를 정하고, 그 목표를 이루기 위해 필요한 요소를 잘게 나눈 다음, 현 시점에서 취해야 하는 행동을 구체적으로 적은 후 해나가면 된다. 반대로 후자의 사람들은 톱다운 유형처럼 목표점을 먼저 정해버리면 구속된 느낌이 들어 답답하기 때문에 당장 즐거운 일에 몰두하며 자신만의 포트폴리오를 만들어가며 발전하는 방식이 더 좋다고 한다. 일단 자신에 대해서 아는 게 더 중요하다.
#목표 노트
성공한 사람들과 가난하게 사는 사람들을 오랫동안 조사해 본 결과 뚜렷하게 구분되는 몇 가지 특징이 있었다고 한다. 그 중 하나가 ‘목표를 설정하는 일’ 성공한 사람 중 80%이상은 구체적인 목표를 설정하여 기록했고, 반대로 가난한 사람들 중에 목표를 설정한 사람들은 고작 12%에 그쳤다고 한다. 이 글을 본 후 나는 뚜렷한 목표를 설정하여 노트에 적어두고 자주 보기 시작했다. 몸무게를 측정하는 것만으로도 체중 조절의 효과가 있는 것처럼, 뚜렷한 목표를 자주 보는 것도 효과가 있지 않을까? (그 결과는 내년쯤 공유해 보도록 하지요.)
#뇌과학
‘뇌’는 정말 재밌는 녀석이라 아이디어노트에서 자주 다루고 있다. 작년말부터 습관을 연구(?)하다보니 ‘뇌’에 관한 도서도 꾸준히 읽고 있는데 사람들이 알았으면 하는 게 있어서 공유한다.
뇌는 긍정과 부정을 구분하지 못하고, 상상과 현실도 구분을 못해 헷갈려한다. ‘상상하는대로 이루어진다’라는 말은 괜히 뜬구름잡는 헛소리가 아니라 ‘뇌’를 이용한 하나의 방법인 것이다. 예를들어 내가 어떤 걸 구체적으로 이미지화해서 상상하면 ‘뇌’는 그 일을 현실로 받아들이고, 그 일을 현실로 만들기 위해 작동을 하는 것이다. 무언가를 할 때 긍정적인 자세를 가지라고 하는 것도 비슷한 이유인데, 긍정적인 생각이 뇌에 신호를 보내 좋은 정보를 더 많이 받아들이게끔 만들기 때문이다. 부정적으로 생각하는 사람들에게 안 좋은 일만 일어나는 이유, 머피의 법칙도 다 그런 경우.
#남들 앞에서 발표할 때의 팁
몇 년전까지만 해도 내가 남들 앞에서 강의를 하거나 발표를 할 거라는 생각은 해보지 못했는데, 감사하게도 불러주는 곳이 많아서 이런 기회가 잦아졌다. 좀 더 인상깊은 발표를 하고 싶어서 관련된 공부도 많이 하는 편인데 여러분에게도 공유하고 싶은 게 있어서 두 가지 정도 팁을 적어둔다. 누군가에겐 너무 기본일지도 모르지만.
1. 중요한 메시지를 전하기 전에 적당한 시간 간격을 둔다.
2. 일방향이 아닌 양방향 소통을 한다. 청중에게 “~를 아시나요?” 라든가 “~에 대해 들어보신 적 있나요?” 같이 질문을 던져 유대감을 만든다.
#공부법
학창시절 나는 공부를 엄청 못하는 학생이었다. 최근 공부와 관련된 책도 많이 읽고, 직접 공부도 해보면서 내가 공부를 못할 수 밖에 없는 이유를 알게되었다. 학생 때의 공부와 일을 하는 지금의 공부법은 조금 다른데, 공부를 시작하려는 사람들에게 팁을 좀 드리려고 한다.
1. 내가 미래에 하고 싶은 일과 관련이 된 공부를 한다. 평소 관심이 있는 분야의 공부를 한다.
2. 하루에 30분에서 1시간 사이로 공부 시간을 확보하고, 매일 한다.
3. 공부 스케쥴표를 꼭 만들어서 정해놓은 분량만큼만 한다. 꾸준히 공부하지 못하는 가장 큰 이유는 초반에 욕심이 과해서 엄청난 분량을 공부하다가 그냥 포기해버리는 경우가 대부분. 그러니까 분량을 미리 분할해서 해나가는 방법이 좋다.
4. 누군가와 함께 하거나 누군가의 도움을 받는다. 혼자서 할 수 있는 사람은 은근히 많지 않다.
5. 공부도 많이 해야 스스로 자신만의 방법을 터득할 수 있으니 일단은 시작하라.
#창업
나는 대학 졸업장도 없고, 특별히 잘하는 게 하나도 없어서 취업이 힘들 것 같아 창업을 택했다. 며칠 전 유튜브를 보는데 이렇게 경쟁력이 없는 상태로 창업을 하면 망할 수 밖에 없다는 이야기가 나왔는데 그 말에 동의한다. 나는 경쟁력이 없어서 초반 4-5년이 굉장히 힘들었는데 다행인건 그 중 2년 정도는 꽤 열심히 공부하며 나도 모르는 사이 경쟁력을 키워왔다는 것이다. 그리고 그걸 알기에 지금은 하루도 거르지 않고 공부를 하고 있다.
#마음가짐
처음 부천으로 와서 카페와 서점을 할 때 그럭저럭 생활비 정도만 벌겠다는 마음가짐으로 열었다. 내가 좋아하는 일을 하면서 약간의 돈으로 편하게 먹고 살겠다고. 지금 생각하면 이런 마음가짐이 나와 오키로를 발전시키지 못한 가장 큰 이유였던 것 같다. 그런 마음가짐이면 아주 잘되었을 때 딱 그만큼만 되는 것이다. 이것 역시 우리의 ‘뇌’와 관련있는 이야기.
#소설
예전에 했던 알뜰신잡을 다시 보았는데 김영하 작가님이 자신의 소설이 교과서에 실리는 걸 반대했다는 얘기가 나왔다. 문학이라는 것은 자기만의 답을 찾기 위해서 보는 것인데, 우리나라의 문학은 정해진 답을 찾게한다고. 소설가는 독자들이 다양한 감정을 느끼도록 하고, 독자는 그 과정을 통해 자기 감정을 발견하고 타인을 잘 이해하도록 해야 한다는 식의 이야기를 하셨는데 너무 공감이 되어 메모장에 적어두고, 이렇게 여러분들에게도 공유한다. 소설은 나를 발견하고, 타인의 감정을 이해하게 되는 최고의 도구이다.
이 문장에 뼈가 부러졌어요. 저는 긍정적인 사람의 에너지가 마냥 샘나기만 했어요. 언제 죽을지는 몰라고, 죽기 전까지 가질 수 없는 거라고 생각했거든요. 여기서 더 쪼잔하자면, 속으로는 되게 부러워하면서요. 그런데, 오 사장님 글 읽으니깐 이제 저도 조금씩 욕심을 내 보고 싶어졌어요. 가능성이 보였다고 얘기하면서 섣부르고 싶어졌어요. 좋은 마음가짐을 갖게 해 주셔서 감사해요.
오늘은 공부법~ 이야기를 새기고 가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