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 주부터 고민하던 오키로의 휴식이 다음 주부터 시작된다.
물론 오키로 전부가 동시에 휴식을 갖는 게
아니라 일단 사장님부터 쉬신다고 하셨다.
왜냐면 사장님이 몸컨디션도 별로이고
연세도 가장 많기 때문이다. 장유유서.
그래서 나도 사장님 쉴 때 같이 쉬겠다고 말을 했다.
아무래도 오키로가 쉬게 되면 당연히 수입이 줄기 때문에
매달 나가는 고정지출이 부담스럽지 않을 수가 없다.
그러기에 내 월급지출이라도 줄여드려야겠다는
충심으로 그런 결정을 전달했다.
소소한 이유를 덧대자면 얼마 전에 출판사와
계약을 해서 원고를 준비해야 되기도 하고
(책 내용은 아직 비밀입니다. 이렇게 쓰지 않으면 오키로 식구들은
모두에게 편하게 말씀을 해버려서 제가 큰일 나는 경우가 생길 수도 있거든요^^)
그리고 날이 풀려서 그런지 업체들이 이벤트를 하거나 제품을 발표하면서
광고 문의가 많이 들어와서 요즘 한동안 정신이 없기도 해서
좀 쉬면서 여러 가지 일들을 쳐내야겠다는 계획도 있다.
물론 이런 소소한 이유보다는 오키로의 번영과 발전을
위한 마음이 더 크기에 어쩔 수 없는 결정을 하게 되었다.
오키로 식구들과 만나지 못하고 오키로의 재밌는
콘텐츠를 만들지 못한다는 슬픔은 이번 한 달간만 참아보려 한다.
너무나 힘든 시간이겠지만 다시 보는 그날까지 모두 건강하길 바란다.
여러분도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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