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매일 저의 소비를 마주한다는게 유쾌한 일은 아니더라구요.

하지만 소비 기록 프로젝트가 주는 불편함이 나중엔 쌓여 제게 큰 배움을 주게 될 것 같습니다.

두 기수를 하고 있지만 저번달의 저와 지금의 저는 아주 조금 달라졌거든요.

이런것들이 쌓이면 큰 배움으로 제게 남을 것 같습니다. 그걸 기대하고 있어요.

소비기록을 통해 제가 하는 소비, 그리고 그것을 둘러싼 맥락과 감정을 마주하고 있습니다.

어떤 것을 소비했을 때 만족도가 높은지, 만족도가 낮다면 이유가 무엇일지. 

내가 숨쉬고 사는데 얼마만큼의 고정 지출이 필요하며 내가 양보하지 못하는 삶의 어떤 부분은 무엇인지..

이런 것들을 생각하면 결국 소비기록 프로젝트는 나에 대해 구체적으로 알아가는 프로젝트로 여겨지기도 합니다.

저처럼 사회 초년생분들께 더 추천하고 싶어요, 

사실 저는 살면서 이런 것들을 배워 본적이 없거든요. 

혼자서 이 깨달음을 얻으려면 많은 시간과 노력을 투자해야 할거 같다는 생각을 해요.

그런 시행착오를 통해 배워야하는 것을 워크숍으로 이렇게 배울 수 있다니! 

아주 아주 만족스럽게 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