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회차 / 6월 27일 화요일 / 2.80km - 43.2km / 23:44 / 좋음

저는 6월에 러닝 클럽 첫 참여였고 위에 마지막에 쓴 댓글을 보니 14회를 달렸네요. 마음속 목표는 나름 3일에 1번은 달리자! 였기 때문에 만족스럽습니다! 아마 혼자라면 절대 못했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합니다.

저는 5월쯤 러닝을 참 열심히 하는 친구랑 1,2번 같이 달려봤는데 생각보다 좋더라고요. 어른 되어서 달리기가 재밌다니!라는 생각과 건강을 꾸준히 챙기는 모습도 너무 좋아 보였고요. 나도 오래가는 운동 취미를 가지고 싶다는 부러움도 있었는데.. 운동처럼 혼자 하기 어려운 게 없어서 신청하게 되었어요.

6월 한 달 보내며 신청하길 정말 잘했다는 순간이 종종 있었는데요. 우선 기억나는 건 여름밤 달리기가 이렇게 좋은 줄 몰랐고요. 하기 싫은 일 있을 때 달리기라도 하는 게 즐거움을 줄지도 몰랐네요. 아! 목표가 나름 있어서 체크해 주시는데 그거 달성될 때도 좋습니다.

무엇보다 다른 오래 달리신 분들이 즐겁고 꾸준히 달리시는 걸 보면 자극이 되어 계속하게 되는 것 같아요. 러닝은 혼자 하는 운동이지만, 그 점도 좋더라고요! 하지만 꾸준히 하기 위해서는 다른 사람의 도움을 받는 게 좋은 것 같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저는 당분간 러닝 클럽에서 계속 달리는 사람이 되기 위해서 애쓸 예정이라 혹시 저처럼 마음속에 나도 운동 습관 하나 정도 있으면 좋겠다! 아니면 막연하게 러닝이 좋다던데 고민하시는 분들이 한 번쯤 함께 달리시면 좋을 것 같아요:) 무엇보다 나를 위해 건강해지는 일이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