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이 많아서 혼자 끙끙대던 찰나에 오키로의 워크숍을 인스타그램에서 보고 바로 신청했어요.저는 남들한테 제 얘기를 워낙 안 하는 편이라 고민을 털어놓을 곳이 없었는데, 교환일기 워크숍을 통해 제 고민을 누군가와 공유할 수 있을 것 같아서 바로 신청했죠.
은지코와 일기를 주고받으며 가장 좋았던 건 허심탄회하게 제 고민과 걱정을 털어놓을 수 있다는 점이었어요. 저는 가족이나 친구들한테도 속마음을 잘 얘기 안하는 편인데, 그게 쌓이고 쌓이다 보니 마음도 답답해지고 스트레스 받게 되더라고요. 그래서 저는 원래 일기 쓰기를 시도했는데, 저는 워낙 귀차니스트라 일기장만 사 놓고 잘 안 쓰게 되더라고요^^; 근데 교환일기를 시작하면서 내가 쓴 글에 누군가 진심 어린 답장을 해주고, 공감을 해주니까 답장이 오기만을 기다리게 되고 저도 진심을 담아서 글을 쓰게 되더라고요. 때로는 가까운 가족이나 친구들보다 아예 모르는 타인한테 속마음을 이야기하는 게 편하다고 하잖아요? 교환일기를 하면서 만큼은 어디에서도 꺼내기 힘들었던 고민을 얘기할 용기가 생겼던 것 같아요. 그래서 저처럼 속으로는 걱정과 고민이 엄청 많은데 그걸 겉으로 표현하고 이야기를 못하시는 분들께 교환일기 워크숍을 추천 드리고 싶어요! 마음 속 깊이 묵혀두었던 이야기를 밖으로 꺼내는 것만으로도 마음이 후련해지더라고요😊
또 좋았던 점은, 교환일기를 통해 때로는 공감을, 때로는 위로를 얻을 수 있다는 점이었어요. 제가 ‘나는 이런 이런 고민이 있어’라고 얘기를 했을 때, 은지코가 공감을 해주면 ‘나한테 이런 일이 왜 일어나는거지? 힘들다’ 이런 생각에서 ‘아, 나만 이런 고민을 하는 게 아니구나. 남들도 이런 고민을 하면서 살아가는구나. 그럼 언젠가 나도 이런 게 다 지나가고, 잘 이겨낼 수 있겠지?’ 이렇게 생각을 하게 되더라고요. 또 혼자서 끙끙 앓을 때는 최악의 상황을 생각하면서 생각의 굴레에 갇히는데, 얘기를 나누다 보면 내가 생각하지 못한 새로운 시각으로 내 고민을 바라볼 수 있게 되더라고요. 그리고 은지코의 정성스러운 답글을 보면서 많이 위로 받을 수 있었어요😊
저는 다음에 또 교환일기 워크숍에 참여하고 싶을 정도로 후회 없는 선택이었어요! 그 누구에게도 하기 힘든 이야기가 있다면 교환일기 워크숍을 추천 드리고 싶어요! 그리고 제 사심을 담아…교환일기 꼭 오래오래 해주세요! 저도 나중에 꼭 다시 하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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