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은 쓰고 싶은데 혼자 글쓰기는 잘 안되더라구요.
주제가 주어지면 그에 맞춰서는 잘 쓸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서 신청했던 워크샵이었어요.
시즌1의 주제가 "관계"였는데 매번 주어지는 주제를 통해 정말 많은 생각을 하며 글을 썼던 3주였어요.
3주를 돌이켜 보니 어떤 날은 웃음을 머금고 글을 썼던 거 같고, 어떤 날은 곰곰히 나를 돌아보며 진지하게 썼던 거 같고, 글과 함께 더불어 글을 썼던 내 기분이나 감정들도 자연스럽게 떠올려지게 되네요.
처음 한 주는 500자 맞춰 쓰기가 약간 버거웠는데 2번째 주부터는 생각이 막 떠오르기도 하고 해서 500자 맞춰 쓰느라 제 글을 몇 번이고 읽고 또 읽고 수정했던 기억이 나요.
글자수에 맞게 글을 수정하면서 불필요한 단어나 문장들을 정리하는 연습을 많이 하게 됐던 거 같아요.
그리고 같이 글쓰기를 진행하셨던 다른 분들의 글들을 읽는 것도 너무너무 좋았어요. ^^
한 주제에 대해서도 이렇게 다양한 이야기를 접할 수 있구나 생각하게 되었고, 얼굴들은 모르지만 왜 인지 조금은 아는 사람이 된 거 같은 기분이 들기도 해서 매일매일이 기다려지기도 했어요 ^^
아, 항상 따뜻하고 배려깊은 마음이 느껴지는 댓글을 달아주시는 은지코님에게도 감사해요. 단 몇 줄의 글을 읽으면서 위로와 깊은 공감대를 느낄 수 있어서 정말 좋았습니다.
매일 500자의 글을 쓰며 수정하고 다듬는 연습을 통해 글쓰기 실력을 늘릴 수 있고, 내 자신도 돌아볼 수 있고, 다른 사람의 생각을 통해 내 시야도 넓힐 수 있고,, 정말 1석 3조의 장점이 있는 워크샵이었어요!!
시즌2의 주제는 "돈"이라고 하는데 돈에 대한 제 생각이 어떤지 저 자신도 궁금해서 시즌2도 신청했습니다.
글쓰기 고민하시는 분들, 고민마시고 신청하세요. 강추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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