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그리기 워크숍은 개인적으로 세 번째였습니다.
이번에는 영상으로만 진행되었는데요, 링크로 들어가면 기분 좋은 중저음으로 굉장히 간결하고 깔끔하게 테마에 맞는 그림그리는 법을 설명을 해주세요.
한 가지 그림 설명이 끝날 때마다 끝에 꼭 “쉽죠?”라는 말씀을 덧붙이시는데요, 속으로 매번 ‘아뇨ㅠㅠ’라 대답하며 따라그리다 보면 금세 10분이 지나 있는, 그런 워크숍이었습니다.
매번 아니라고 속으로 대답하게 되는 건 오로지 제 욕심+연습 부족 때문이에요.
설명 자체는 굉장히 간결하고 쉬워요. 놀라울 만큼요.
하지만 저 같은 경우는 욕심을 내면 낼수록 정물화가 돼버리더라구요.
저렇게 포인트만 짚어내서 그리려면 얼마나 오랜 관찰과 연습이 필요할까 매번 감탄해가며 수업을 들었습니다.
그 엑기스(?)-정수만 쏘옥 받아그리면 되는 워크숍이라서, 정말 이래도 되나 싶을 만큼 즐겁고 감사한 시간들이었습니다.
앞으로도 그림그리기 워크숍은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등록하게 될 것 같습니다.
그림에 조금이라도 관심 있는 분이라면 무조건 추천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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