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어디에 돈을 쓸까? 궁금해서 기록을 시작했어요!

사용한 금액을 기록하는 가계부는 이미 작성하고 있어서 

한 달 동안 사용한 총금액은 알고 있었지만,

소비할 때 나의 감정을 돌아볼 기회는 없더라고요.

대충은 알지만, 정확히는 알 수 없었던 복잡미묘한 소비 감정을 알아보기 위해

소비 기록 프로젝트에 참여했습니다.

해보니, 일단 소비에 관심이 생깁니다.

무지출 데이일 때, 기분이 좋아요.

그전에는 가계부에서 사용한 금액을 볼 때 금액이 많다 적다 확인 정도만 하고,

돈이 얼마 남지 않았네 생각하고 끝이었거든요.

그런데, 소비일기를 쓰니, 내가 사용한 금액을 요리조리 따져보게 됩니다.

전에는 돈 자체에 부정적인 느낌을 많이 가지고 있었어요.

돈이란 나랑 관계없고, 관심을 가질수록 내가 더 초라해진다고 느꼈기 때문일 것 같아요.

지금은, 돈에 관심을 가져보는 것도 좋겠다. 정도는 생각이 들어요.

나중에는 돈에 관심을 가지는 것에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열심히 공부하는 날이 오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