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 그동안 했던 워크숍들을 정리하다가
재밌는 사실(?) 하나를 발견했습니다.
꾸준히 하는 사람들에게는 공통적인 특징이 하나 발견되었는데요.
여러분도 보시면 '꾸준히 할 수 있는 사람'이 될 수 있을 거
같아 그 내용을 공유합니다.
저희가 워크숍을 열 때 문자를 드려서 규칙이나 공지사항을
전달하고는 하는데요. 보통 끝까지 하는 사람들의 경우,
이 공지사항을 보자마자 빠르게 그 일을 처리하시더라고요.
오픈채팅방에 참여해야 하는 워크숍이라면 바로 들어오시고,
댓글을 달아야하는 경우에는 읽자마자 달고,
러닝클럽 같은 경우에는 어플을 설치하고 친구 신청을 넣어야하는데
꾸준히 끝까지 하시는 분들은 이런 일들을 가장 빠르게
처리한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또 하나는 마감 시간에 근접해서 제출하지 않는다는 겁니다.
늘 마감 시간 전에 그것도 보통 늘 같은 시간에 제출해주시더라고요.
그림 모임을 한 번 살펴봤는데, 끝까지 꾸준히하시는 분들의 경우
그림을 제출하는 시간대도 일정하고, 그림이 올라온 다음날 오후가 아닌
대부분 당일이나 다음날 아침에 제출하시는 경우가 많더라고요.
제가 이걸 보면서 생각을 해봤는데요.
확실히 '미루지 않는 습관'이 무언가를 꾸준히 하는데 도움이 되는 게
아닌가 싶습니다. 제가 습관표를 하기 전에는 사실 모든 일을 뒤로
미뤘어요. 설거지도 미루고, 가습기나 공기청정기 필터 가는 일도
미루고, 해야 할 일은 대부분 뒤로 미뤘습니다. 그러다보니 잊고
넘어가는 경우가 많았고, 그렇게 한 두 번 빼먹다보면 결국은
안 하게 되더라고요. 또 마감에 임박하면 마음이 급해져
대충하는 경우가 많았고, 그렇게 몰아서 하려고 하다보면
잘 안 되는 경우도 많았고요.
저는 지금 바로 할 수 있는 일들은 되도록 미루지 않게
변했습니다. 과자를 먹고 나서 '나중에 치워야지'가 아닌
바로 치우고 있는데 이런 작은 일들을 바로바로 처리하다보니
미루는 습관도 점점 사라지더라고요.
혹시나 내가 꾸준함이 조금 부족하다고 생각하신다면,
아주 작은 일을 바로 해결하는 일부터 시작해보시면
도움이 되지 않을까 합니다. 당장 아주 작은 일부터
바로바로 처리해보시는 연습을 하시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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