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책에서 봤던 '타임 로그'를 하고 있습니다.
타임 로그는 쉽게 말해서 '시간 가계부'라고 생각을
하시면 될 거 같은데요. 저 같은 경우는 20분 단위로 끊어서
내가 무엇을 했는지 적어보고 있습니다.
사람들이 가장 흔히 하는 말이 '시간이 부족해요' 인데요.
막상 타임로그를 기록해보면 대부분의 사람들이 시간을
많이 낭비하거나, 중요하지 않는 일에 시간을 쓰고 있는
자신을 발견한다고 합니다.
저는 이 얘기를 처음 봤을 때는 그냥 넘어갔고요.
우연히 세 번째 책에서 이 얘기를 다시 만났을 때서야
실천으로 옮겨봤습니다. 3일을 기록했는데 역시나
휴대폰을 하면서 낭비하는 시간이 많더라고요.
한 번 휴대폰을 잡으면 1시간씩 하는 경우도 있었고요.
보통 잡으면 20분은 되더라고요.
10분의 짜투리 시간만 확보해도 할 수 있는 일이
어마어마하다는 걸 습관표를 통해 알고 있기에
이건 제게도 시사하는 바가 컸습니다.
이걸 하면서 저는 좀 귀찮기는 했지만 계속 20~40분 단위로
무엇을 했는지 기록을 했는데요. 이렇게 기록을 해놓고나니
드디어 제가 어떻게 하루를 보내고 있는지도 보이더라고요.
그리고 이 타임로그를 보면서 다음 시간을 계획하기도 했고요.
이번에는 제 하루를 분석하고, 낭비되는 시간을 알아보기위해
이렇게 20분 단위로 기록했지만, 1시간이나 2시간 단위로
이렇게 한 일을 기록해보는 것도 꽤 도움이 될 거 같았습니다.
종이 위에 무언가를 쓰는 건 대단한 결과를 만든다는
걸 이번에도 느꼈고요.
뭐든 해봐야 합니다. 보고 끝내는 게 아니라 해봐야
거기서 얻을 수도 있고, 잘못된 점을 알수도 있는 거 같아요.
그러니 여러분 독서를 하실 때, 반드시 하고 싶었던 건
적어두었다가 너무 오래되지 않게 꼭 실행해보세요.
저는 이같은 걸 모두 습관노트에 적고 있는데,
여러분들도 적어두고, 꼭 언제까지 할 건지 마감 기한까지
적어보시면 분명 도움이 될 거예요.
남들이 보기엔 엄청 바빠 보이는데 정작 저는 절대 시간이 모자라지 않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