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은 쓰고 싶은데, 아이 둘을 돌보며 '내 시간'을 따로 내는 게 참 어렵더라고요. 강한 동기부여가 필요했습니다. 그래서 신청하게 된 비기너글쓰기 12기.

아니, '내 글'을 쓰는데 비용을 지불해야 해? 처음엔 고민이 좀 됐습니다. 글을 교정해 주는 것도 아닌데, 과연 글이 늘긴 할까? 하지만 이전 기수의 후기가 좋아 속는 셈 치고 신청했고, 지금은 오키로북스에 진심으로 감사한 마음입니다.

수줍은 제 글에 정성스레 달아 주시는 공감의 댓글 덕분에 글 쓰는 일이 점점 즐거워졌습니다. 그 즐거움이 매일매일 글을 쓰도록 독려해주는 힘이 되었습니다. 글감에 대해 생각하는 방법을 자연스레 훈련할 수 있었고, 한 문장 한 문장 적고 덜어내고 다시 붙이며 글을 완성하는 과정이 한결 수월해졌습니다.

뭐, 직접 해보시면 다들 저처럼 놀라실 거예요. 효과가 상상이상 이거든요. 글쓰기의 물꼬를 트고 싶은 분이라면 주저 없이 신청하시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