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월평균 13권 책을 읽었어요. 작년에는 한달에 10권 정도 읽었구요. 누군가에게는 많은 권수고, 또 누군가에게는 적은 권수일 수도 있겠죠.
오키로북스에서 노트에 기록하는 습관을 배우고 팀오키로북스 유튜브 스트리밍 때 독서습관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나서 그 많은 책들이 그냥 휘발되었다고 느꼈어요. 전 책에 플래그만 붙여놓고 밑줄만 그을뿐인 수동적 독서 습관을 갖고 있었다는 것을 깨달았죠.
그동안 독서노트는 독서노트라기보다는 필사 노트에 가까웠어요. 기억하고 싶은 문구를 적어놓고 제 생각은 조금 덧붙였으니까요.
하지만 이번 '독서습관 만들기' 모임을 하면서부터는 필사 부분보다 제 생각부분이 더 많아지기 시작했어요. 그리고, 평소에 진도를 나가기 힘들었던 '타이탄의 도구들'을 읽기 시작했구요. 함께 받은 몰테일 노트는 판형이 작아서 메모하기 힘들다고 생각했는데 한 달 정도 써보니 작아서 들고다니기가 좋으니 틈나는대로 제 생각을 적기 좋아요.
다독, 발췌독, 속독 등등 여러가지 방법으로 책을 읽고 계시겠지만 이번 모임 해보시면 '클리닉' 느낌을 받을 거에요. 자신이 갖고 있는 독서 습관을 진단하고 개선할 점을 찾아 볼 수 있으니까요.
덕분에 이 모임으로 '기록의 쓸모'를 다 읽고 '타이탄의 도구들'을 절반넘게 읽었어요. 다시 이 모임 모집을 하게 되면 또 함께 하고 싶어요! 혼자서는 자신이 없거든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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