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의 작고 귀여운 독립서점이라는 이야기를 들어서 찾았어요. 그때가 벌써 3년 전 여름이네요. 친절하고 유쾌한 사람들이 있는 곳이라 정이 가기 시작했고요. 일과 학업으로 치어 살면서도 계속해서 생각이 났답니다. 그렇게 2년이 흐르고 다시 오키로북스를 찾았을 때는 전과는 사뭇 다른 모습이었어요. 이제는 작은 서점이 아닌 하나의 브랜드가 되었더라고요. 그때부터 자연스레 동경하게 되었고, 가능한 한 행사에 참여하면서 단골손님을 꿈꿨습니다. 가면 갈수록 더 가고 싶은 오키로북스였으니까요. 지금은 자주 들르지 못합니다만, 팀오키로북스를 가입한 덕분에 갈증이 해소되곤 합니다. 1기, 2기를 모두 함께했는데요. 저는 어떻게든 계속하려고 합니다. 오키로북스가 있는 삶이 좋거든요. 좋아하는 게 많아지는 거야말로 행복한 삶이 아닐까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