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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일찍 어른이 된 우리를 돌보게 되는 시간
작성자 심**** (ip:)
  • 평점 5  
  • 작성일 2023-12-24 15:2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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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회수 73

작가님과 결이 비슷하다는 느낌을 받아서 책을 읽는 동안 위로를 받았습니다. 삶의 순간 순간에서 느끼는 감정과 생각을 마치 내 안에 들어왔다 온 것 같은 글 덕분에 조금은 내 자신과 타인을 따뜻한 시선으로 바라볼 수 있는 여유가 가치 있는 것이라는 걸 알 수 있었어요. 한 해의 아쉬움이 남은 연말과 새롭게 다짐하는 연초에 선물하기 좋은 책입니다 ㅎㅎ

(p.29) 그늘진 겸손은 못생긴 그림자를 만든다. 그 못생긴 그림자는 말을 하는 사람과 말을 들은 사람의 자리에 의외로 꽤 오래 따라다닌다.

(p.31) 남을 존중하는 마음을 표현하기 위해서는 우선 나를 낮추지 말아야 한다. 마음을 내세우고 사랑을 표현해야 한다. 그렇게 해야만 마음은 전해질 준비를 마치고 오래도록 닿는다.

(p.35) 하루 종일 시안 스케치를 하며 쩔쩔매다가 시간만 지체한 날, 퇴근 한 시간 전에 갑자기 마음에 드는 스케치가 나올 때가 있다. 종일 헛짓을 한 것이 아니라 오늘은 그만큼 손을 풀 시간이 필요했다는 것을 깨닫는다.

(p.45) 일기는 그 누구도 아닌 나를 위한 기록이므로 나를 향한 시선이 일과로 자리 잡게 된다고. 나를 안아 줄 문장을 미리 준비해 두는 내가 된다고. 내가 아는 내가 매일 몇 문장씩 존재한다는 것은 잘 아는 숲을 등지고 걸어 나가는 일이라고. 나의 하루 하루를 귀하게 대하는 지난날의 기록은 오늘에 놓인 그저 그런 하루 또한 소중히 대하게 된다.

(p.115) 늦었다는 생각은 우리를 눕게 한다. 그리고 그 생각과 자세를 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시작하고 싶은 무언가는 언제나 찾아온다. 시작하고 싶은 것이 있는 사람이라면 나이에 상관없는 고유한 첫머리를 만들어낸다. 기어코 움직이게 하는, 저마다의 첫날이 있다.

(p.124) 서로 돕자는 마음은 다르다. 네가 원하는 하루로 나도 걸어가 볼게. 좋은 방향이니까 내가 노력해 볼게. 무슨 일이 일어날지 모르지만 함께 가자는 마음은 서로 돕기로 약속할 때 피어난다.

첨부파일 20231224_152308.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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