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다니고 있는 회사에서도 업무 기록을 하고 있지만 내가 느끼는 업무량에 비해 보고하는 업무량은 터무니 없이 적은 느낌이 들고
상사에게도 일을 많이 하지 않는 것처럼 보일까봐 업무 기록 쓰는게 스트레스였습니다.
제가 회사에 쓰고 있는 업무기록은 온전히 일에 대한 기록일 뿐 일을 통해서 내가 느끼는 감정이 무엇인지
일을 함으로써 앞으로의 내가 어떻게 일을 해야 할 것인지 부족한 부분을 채울 수 있는 방법이 있는지 돌아보는 시간은 주어지지 않았던 것 같아요.
늘 시간 안에 작성해서 퇴근 전 쫓기듯 결재 받고 마무리하는 것이 일상이었으니까요.
여전히 회사에서는 그런 루틴이 반복되고 있지만 일잘러 워크숍을 시작하고 퇴근 후에 나만이 느꼈던 감정이나 나만 알고 싶은 이야기가 있는
업무기록을 남기게 되면서 회사에서 미처 매듭짓지 못했던 부분을 마무리 할 수 있는 시간이 된 것 같았습니다.
'퇴근하면 회사 생각은 하지도 말아야지' 라고 매일 이야기하고 나오지만 어딘지 모를 찝찝함이 남아서 잠들기 전까지 신경이 쓰였거든요.
그런데 업무 기록을 쓰고 나서는 ON / OFF가 조금 더 확실해진 느낌이 들었습니다.
마무리하지 못한 일에 대해서 어떤 점이 아쉬웠고 어떤 부분을 보완해야하는지 돌아볼 수 있는 기록을 남겨 놓으니 퇴근 후 제 시간이 좀 더 편안해졌어요.
이번 워크숍을 통해서도 느낀 점은 역시 읽고 쓰고 뭐든 남겨놓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깨달았고요.
"기록" 이라는 것은 어느 길로든 다 통한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2주는 너무 짧으니까요. 2기에서도 만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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