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림책 줄거리 -

딱히 좋아하는 일도, 장래희망도 없는 '타이니'는 작은 다람쥐예요. 듣는 것을 좋아해 다른 친구들보다 귀가 크지요. 작은 그림책의 이야기는 제 3자의 눈으로 보여지는 것에서 시작돼요.꿈이 없는 '타이니'는 더 많은 경험을 하고자 집을 나섭니다. 새롭게 만나는 동물친구들에게서 선물을 받기도 하고, 도움을 주기도 하고요.자신이 좋아하는 일은 눈에 보이는 가치가 있는 일이 아니라, 친구들에게 무언가를 해주는 거라고 생각해요. 타이니는 말을 하지 않아요. 마지막 페이지... 타이니가 처음 말을 해요!

______ 의 선물을 찾으러 가요!

책의 마지막엔 빈칸이 들어있어요. 이곳에는 내 이름을 써도 좋고요. 선물을 주고싶은 친구의 이름을 넣어주어도 좋아요. 그림책을 보는 모두에게 선물을 전달하는 마음으로 그려낸 그림이에요. 책의 뒷부분에는 독립출판 과정의 이야기를 카툰 형태로 담았습니다. 방황하던 저의 모습, 책을 만들게 된 계기, 어떤 이야기를 그릴지 고민하던 날들을 보실 수 있어요. 독립출판에 관심있는 분들이라면 쉽게 공감할 수 있는 내용이에요!

아직 하고 싶은 일이 명확히 없는 친구들, 방황하느라 일상에 여유가 없는 분들에게 추천합니다. 일러스트레이터라는 직업으로 하고 싶은 일을 하면서도 그 안에서 또 다른 고민들에 부딛히는 날들을 보냈어요. 그 과정들과 일상을 공유하고, 서로에게 위로가 되어주었으면 좋겠습니다. :)
또, 독립출판에 관심이 있는 분들이 봐주시면 작은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어요. 저 역시 책 제작 전, '독립출판'이라는 것에 대해 알게 되었고 마음먹은지 약 1년만에 책이 세상에 나왔답니다. 그 과정이 함께 들어있는 어른 그림책이라고 봐주시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