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보세요. 거기 오키로북스인가요?
저 xx출판사 xxx xxx인데요. 김은진 작가님이 거기서 일하신다고
하는데 작가님 연락처를 찾을 수가 없어서요.
혹시 연락처를 알 수 있을까요?”
작년 여름인가? 이런 전화를 받았다.
작거가 카카오 브런치에 아빠에 대해서 글을 썼는데,
출판사에서 그 글을 보고 책을 내고 싶어 연락을 한 것이다.
작거의 연락처를 찾기가 어려워 오키로북스로 연락을 한 것.
작거가 좋아할 거 같아서 바로 이 사실을 작거에게 알렸고,
며칠 후 작거는 출판 계약을 했다. 작년부터 계약한 원고를
힘들게 쓰는 모습을 봐왔는데 드디어 다음주 월요일에
책이 나온다고 한다.
마음 같아서는 작거의 책을 독서모임 도서로 지정해서
가능한 많이 팔아주고 싶었는데 작거가 제발 그러지 말라고 했다.
많이 아시겠지만, 작거는 절대 튀지는 않지만 정말 묵묵히 뒤에서
누구보다 성실하게 일하는 친구다. 절대 지각을 하지도 않으며,
일하는 시간에 약간의 딴짓도 하는 걸 한 번도 본적이 없을 정도다.
글도 정말 잘쓰는 은둔의 고수인데 아쉽게도 자신을 드러내는데 서툴러
많은 사람들이 그 사실을 알지 못한다. 이번 기회에 작거가
글 잘 쓰는 것도 많은 이들이 알게되고, 밖으로 많이 드러났으면 좋겠다.
그래서 말인데 이 글을 보는 여러분.
작거 책 나오면 꼭꼭 관심가져주시고, 많이 사주셨으면 좋겠어요.
다른 분들에게도 많이 소개해주시고, 리뷰도 많이 써주시고요.
우리가 베스트셀러 작가 한 번 만들어줍시다. 부탁드리겠습니다.
책 나오면 작거한테 싸인 시켜서 보내드릴테니
조금만 기다려주세요? 호호.
축하드려요!!
작거님 축하드려요~! (지난번 도서 구매때 작거님때 엽서를 받아서 혼자 내적 친밀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