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키로북스 김경희입니다 :)
올해 초, 코로나 예방 차원에서 오프라인 매장을 잠시 닫았어요.
그런데 코로나가 이렇게 길어질 줄이야 흑흑...
중간에 성수동에서 팝업스토어도 운영하다 보니
오랜 시간 부천 매장을 닫아놨더라고요. 정신 차려 보니 11월.
오프라인으로 운영하는 일이 익숙해지긴 했지만,
직접 얼굴을 마주하면서 오키로친구들을 만나는 일이 그립더라고요.
현재 상황에서 매일 문을 열 수는 없어서 11월 20일, 21일, 22일만
깜짝 문을 열기로 했어요.
구석구석 청소를 하고, 손님 맞을 준비를 했습니다.
그리고 두둥. 첫날! 손님이 오는데 신기하더라고요.
온라인으로만 만나다가 오프라인으로 만나니 괜히 더 반갑기도 하고요.
정말 오키로북스를 좋아하고, 일부러 찾아와주신 분들이다 보니 책도
엄청 사시더라고요.
이거 어떻게 다 들고 가시냐고, 택배로 보내드리겠다고 할 정도였어요.
계산하면서 어디서 오셨냐, 이건 어디서 사는 거냐 등
스몰토크도 잔뜩 나눴고요.
365일 연중무휴로 운영하면서, 온라인 업무 보랴,
오프라인 매장 지키랴 했던 시절이 있었는데
'와 그때 어떻게 그렇게 일했지?' 싶더라고요.
오늘은 2층과 3층을 오가며 부지런히 내부 업무도 보고,
손님 응대를 했는데 너무 오랜만이라 마음은 바쁘고,
몸은 긴장상태입니다.
일부러 시간 내서 와주신 분들, 와주실 분들 모두 감사해요. 후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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