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시보 작가님의 휴식으로 인해 오늘 일기도 은지코가 씁니다 :)
6월의 첫날, 어떻게 시작하셨나요 여러분!
저는 알람도 듣지 못하고, 모닝피드를 올리는 꿈을 꾸며 늦잠을 잤어요.
원래 일어나려고 했던 시간보다 1시간 정도를 더 잤답니다.
사실 아주 늦게 일어난 건 아닌데,
오늘 해야 할 일이 많아서 아침부터 마음이 엄청 급하더라고요.
출근하기 전까지
‘아, 제때 일어났으면 이렇게 서두르지 않아도 됐을 텐데..’라는
생각이 계속 머릿속을 맴돌았습니다.
러닝을 하고, 아침을 간단히 챙겨 먹고 부랴부랴 출근을 했어요.
커피를 준비하고, 타이머를 맞추고 일을 시작했죠.
일을 하면서도 ‘얼른 해야 해! 할 게 많아!’
이 생각을 계속 했던 것 같아요.
그런데 웬걸!
3시는 넘어야 끝날 줄 알았던 일들을
2시도 안 돼서 다 끝낸 거 있죠!
(물론 그 이후에도 해야 할 일들은 많지만요 호호)
사실 차분하게 앉아서 차레차례 했다면
조급하지 않게 전부 제 시간에 끝낼 수 있었던 일이었는데,
괜히 마음만 급해서 괜히 겁을 먹었던 것 같아요.
마음이 급하다고 도움 되는 건 없구나.
해야 할 일들을 잘 정리하고
순서대로 하나씩 해나가다 보면
다 할 수 있는 일인데,
왜 스트레스를 받으면서 조바심을 냈을까.
이런 생각이 들더라고요.
어쩌면 할 일이 많아서 급했던 게 아니라,
마음을 여유롭게 쓰지 못해서 자꾸 급하다고 느껴졌던 게 아닐까 싶어요.
조금 늦게 일어나더라도,
하루를 조금 늦게 시작하더라도,
‘지금부터 하면 되지!’라는 주문이 필요하다는 생각을 했던
6월의 첫날이었습니다.
남은 하루 편안하게 보내시길 바라요, 여러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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