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지코가 오늘은 꼭 일기를 써야 한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제가 "혹시 오늘 안 쓰면 안 될까?"라고 말했더니
절대 안 된다고 하더라고요.
누군가 기다리는 사람이 있다고 말이죠.
변명을 좀 하자면, 정말 이상할 정도로 요즘 글이 안 써집니다.
예전에 저는 일기나 콘텐츠를 만드는 게 전혀 어렵지 않은 사람이었습니다.
그래서 누가 시키지 않아도 스스로 뭔가를 계속 만들어냈죠.
그런데 어느 순간부터 이상하게 간단한 일기조차,
심지어 인스타그램에 쓰는 글조차 쉽지가 않더라고요.
전에는 정말 위트라는 것도 많았는데,
뭔가를 만들어내는데 어려움이 생기니 즐거움이 사라져서 그런지
점점 재미도 없어지는 거 같더라고요. 저는 늘 사람들에게 긍정적이고,
좋은 에너지, 즐거운 에너지만 주고 싶은 사람이라서
이런 상황이 스스로도 굉장히 불편합니다.
사실 오늘도 은지코를 디스하는 위트있는 글을 쓰려고 했는데,
쓰다보니 결국 또 이렇게 흘러가버렸네요. 흑흑.
요즘 오키로는 새로운 시도로 굉장히 바쁜 시기에요.
팀오키로북스 5기 준비는 물론 내외부적으로 해야할 일도 많고요.
그런 와중에 이런 상황이라 저 스스로도 답답해하고 있습니다.
과연 저는 뭘해야 할까요?
새 차라도 뽑을까봐요. 호호.
흐름을 바꿔 업업 시키기 위해 새로운 자극으로 새 차 뽑기... 완전 좋은데요 :) 후후 🚙🚙
흐음... 뭐가 있을까요??
누구나 갑자기 무언가를 하는게 힘든 시기가 있는 것 같아요.
저도 뭔가 새로운게 필요하다고 요즘 느끼고 있어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