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일기는 오팀장이 씁니다.
점심을 사서 출근하는 길에 아주 가끔 가던 맥주집에
'임대문의'가 걸린 것을 보았습니다.
8시 퇴근 후에 김경희랑, 은지코랑 300cc 한 두잔 정도
간단히 마시던 그런 곳이였어요.
끽해야 3번,4번 정도 갔던 곳이지만 임대문의가 괜히 마음에 걸리더라고요.
술집을 하는 친구가 최근에 자기는 코로나 걸리는 것보다
당장 돈을 못 버는 게 더 두렵다는 말을 했습니다.
10시에 문을 닫아야하니 손님을 받아봐야 하루에 몇 만원 못 번다면서요.
아마 저 가게도 그랬을 거예요.
10시에 문을 닫아야하고, 거기에 더해 2명까지 밖에 못받으니
매출이 나올리가요. 당장 우리만 해도 3명이라
가고 싶어도 갈 수가 없으니까요.
방역을 위해 어쩔 수 없는 건 알지만,
자영업자들에게는 정말 길어지고 언제 끝날지 알 수 없는
이 코로나가 정말 괴로운 일 일거 같아요.
얼른 이 코로나가 끝나야한텐데 말이죠.
신나게 맥주 마실 수 있는 시간이 얼른 오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