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일기요정은 김경희 입니다.
아침일찍 하루를 시작하는 오키로 식구들은
출근도 일찍 하는 편인데요.
오늘은 은지코가 테니스를 끝내고 바로 출근해서 1등으로 도착을 했습니다.
뒤이어 제가 출근을 했고,
12시에는 사장님, 12시 50분에는 작거가 출근을 완료했죠.
각자 본격적으로 일을 하기 전에
또 장난이 발동한 저는
작거에게 제안을 했습니다.
"작거, 우리 자리 배치 다시 하자.
사장님 타자 치는 소리가 너무 커서 집중을 못하겠어"
*참고로 사장님과 저는 옆에 붙어서 일을 하고 있는데
온 힘을 다해 독수리타법을 구사하는 사장님은 일할때마다
책상이 흔들릴 정도입니다.
기존 자리
[오사장] -[김경희]
김경희가 작거에게 요청한 자리 배치
[오사장] - [작거] - [김경희]
저는 작거의 의자를 당겨 저와 오사장님 중간에 자리를 배치 할 것을
강력하게 요쳥했지만, 작거는 온 몸으로 거부하며
"이대로는 일 못해!!! 자리 배치 이렇게 될 거면 나 퇴사할거야!!!"라
말하더라고요.
저희는 모두 빵 터지고 말았습니다.
단 한 번도 '퇴사'라는 단어를 쓴 적 없는 작거였는데
자리 배치가 싫다며 퇴사카드를 내밀며 강하게 나올줄은 몰랐거든요.
결국엔 작거의 퇴사를 막고자,
기존의 자리배치를 유지하기로 했습니다. 후훗
한바탕 모두가 크게 웃고 업무를 시작했는데
이쯤되니까 과연 작거는 무슨 이유 때문에
제가 요청한 자리 배치가 싫었던 걸까요?
쓰고 나니 궁금해집니다.
작거의 숨겨진 마음을 댓글로 적어주신 분께는
저희가 스타벅스 아메리카노 키프티콘을
보내드리겠습니다.
과연 오키로 친구들은 작거의 숨겨진 마음을 알아챌 것인가???
지영님 말씀대로 중간에서 다 듣고 있으면 업무에 집중할 수 없을 것 같아서
+ 그냥 오팀장님이 부담스러워서(고용주니까)
+ 작거님도 갑자기 독수리타법을 구사할까봐
+ 오팀장님이 자꾸 테니스 치러 가자고 꼬실까봐
+ 자꾸 씨잘대기 없는 말 걸까봐
+ 두 분 사이에서 귀가 멀어질까봐
ㅋㅋㅋㅋㅋㅋㅋ 작거님 너무 귀여우셔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