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일기도 잘 쓰지 못하는 사람이다.

 오늘 있었던 일 중에 뭘 써야되는 거지...주제부터 찾지 못해서 시작도 못하고 물론 글쓰는 재미는 볼 수도 없었다.

 비기너 글쓰기는 '글의 시작' 을 해결해준다. 글감이 정해졌으니 나는 그냥 생각나는대로 쓰면된다.

 정해진 규칙도 없다. 부담도 없다. 500자 생각보다 짧게 느껴질 것이다.

 하나씩 완성해가는 재미에, 내 글이 쌓이는 재미에, 더 쓰고 싶어서 남은 이야기들을 따로 써내려가는 자신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성질 급한 나같은 한국사람한테는 딱 맞는 성취감이 듬뿍 쌓이는 모임이었다.

 글 쓰는 게 재밌어졌다. 주제가 다양한 다른 모임이 있다면 또 참여하고 싶다.

 (카테고리별로 글감을 던져주는 모임이나, 글의 형식이나 규칙의 제한을 두는 모임이 있으면 또 참여하고 싶어요)

 다른 분들의 글을 읽는 시간도. 댓글 기다리는 시간도 너무 즐거웠습니다. 고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