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4월부터 러닝클럽을 시작해, 2달 동안 달렸는데요. 

저는 학창시절에 체육시간을 정말 싫어했고 그중에서도 달리기를 유독 싫어했어요. 

얼마 전 러닝클럽 오프 모임에 나갔다가 얘기 들었던 게, 학창 시절엔 무조건 빨리 달리게만 해서

저희가 제대로 달리기를 배워본 적이 없다고 하더라고요. (달리기의 즐거움을 배워본 적이 없다였나..어쨌든 그런 이야기였습니다!)

저 역시 마찬가지였어요. 아마 그래서 처음부터 달리기를 들으면 꺼려지는.. 전혀 가까워질 생각을 하지 않게 된 것 같아요!

그러던 중 무라카미 하루키 등 달리기를 습관으로 갖고 계신 분들을 보며 궁금해지기도  했고,

오팀장님이 100일간 꾸준히 달리시는 모습을 보며 "나도 저렇게 달리고 싶다! 나도 러닝 습관을 들이고 싶다"란 생각을 했어요.

달리기 실력이 좋지 않다 보니, 러닝클럽에 들어가도 못 따라갈까봐

'일단 혼자 해보고 실력이 늘면 들어가자!'란 생각에 오키로북스에 러닝 가이드북과 달리기 책을 사러 갔었는데요.

그 모습을 보고 오팀장님이 러닝 하려는 거냐고, 그럼 러닝클럽 들어오라고 하시더라고요.

그래도 바로 들어가게 되었는데! 지금 돌이켜보면 정말 잘한 결정같아요.

가이드북과 책도 많은 도움이 됐지만, 함께 하는 사람들 덕에 

더 꾸준히 달릴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오프라인 러닝을 나가면서 함께 달리는 즐거움도 알게 되고

혼자라면 도전하지 못했을 거리도 도전하게 되더라고요.

그 거리를 한 번 달려보면, 그 거리는 내가 달릴 수 있는 거리가 된다는 말씀을 오팀장님이 해주셨는데

예전엔 7km라고 하면 정말 달릴 엄두도 안 났을 텐데

이제는 10km도 달려보고 싶고, 어서 마라톤도 나가보고 싶단 생각이 들어요.

매일 달리고 나면 어떤 감정이었고 몸 상태가 어땠는지 등 글을 남기는데요. 그 글에 오팀장님께서 다정한 댓글도 남겨주십니다!

그 글들을 보며 나쁜 습관을 고쳐나갈 수도 있고, 더 열심히 달리게 되더라고요!

러닝클럽 오픈채팅에선 러닝인증을 보며 기분도 좋아지고, 

오늘은 쉴까 싶다가도 다른 분들 에너지를 보며 '나도 오늘은 나가서 달려봐야겠다'하는 마음도 들어요! 

역시 함께의 힘!!!

1km도 겨우 달렸던 저인데, 

꾸준히 달리면서 거리가 늘고 무엇보다 달리기를 싫어했던 제가 달리기를 즐길 수 있게 되어 너무 신기해요!

그리고 이렇게 변한 제 모습이 너무 마음에 듭니다!!

러닝하다 보니 에너지도 더 생기고요!! 러닝 덕분에 삶의 에너지가 바뀐 걸 느끼고 있어요!! 

이 후기를 보고 계신 분들도, 꼭 러닝클럽에서 함께 달릴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