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근 시간이 이르다 보니 아침 시간을 활용하는데 어려움이 있는데요!

그래도 해보고 싶어서 신청했는데 역시 하길 잘했어요 :)

모닝페이지는 일어나자마자 바로 떠오르는 영감들을 글로 담아내는 활동인데요.

아침부터 시간을 흘려보내지 않고 잘 붙잡아 활용할 수 있습니다.

1. 아침에 뭘 적어? 라고 생각할 수 있는데요! 생각보다 여러가지 소재들이 샘솟듯 팡팡 올라와서 신기했어요.

주어진 분량은 가능한 A4기준 3장이지만 저는 다른 분들처럼 3장을 빼곡하게 채우거나 장편 드라마처럼 줄 글을 담아내지는 않았고 그저 짧은 글, 키워드 중심으로 적었어요.

이대로 만족스러워요.

언제나 매일을 재밌게 살아가는 사람이긴 한데 늘 생각하던 것들을 구름처럼 뭉게뭉게 떠올려 보내지 않고 기록을 남겨본다는 점에서 이색적입니다.

2. 모닝페이지의 멘토! 오키로북스의 김사장님=경희님께서 여러 이야기를 녹여주시는데 짧은 단편 에세이를 읽는 기분이 들어요.

저는 메일로 작가님들의 글을 받아보는 구독서비스를 사용해봤었는데요 살짝 그런 느낌이 나서 재밌었어요.

그냥 읽기만 해도 되겠지만 이왕이면 제 입장에서도 생각을 해보고 싶어서 저는 경희님의 이야기에 저만의 답을 달아보기도 하는데요!

이게 은근히 생각하는 힘을 길러줍니다!

3. 다른 분들의 소소한 일상을 살펴보는 것도 좋아요. 힘들어하시는 분들에게는 위로를 / 축하가 필요한 순간에는 함께 기뻐해줄 수 있어서 좋습니다.

아차차 한 번 못했다고 좌절하지 말고 다음 날에 다시 하면 됩니다! 아무도 뭐라 하지 않아요!

저도 놓칠 때가 있는데요! 아침에 일어나서 급하게 출근 준비를 하다보면 기상 직후 모닝페이지가 안되는 날도 있는데! 출근길 지하철에서, 직장으로 걸어가는 과정에서 떠오르는 글감이 분명 있어서 그때라도 해요.

퇴근 길에라도 하면 됩니다! 이브닝 페이지를 해도 뭐라 하는 사람 아무도 없어요 으하하

영감 하나 기록하고 댓글 남겼다는 것에서 오는 만족감과 성취감이 있어요~!

부담 없이 함께 해요 :) 저는 다음 기수도 신청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