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 12월 러닝클럽 등록하고 달리기 없던 인생에 달리기를 채워넣었어요. 

첫 달 24km(최소목표), 두번째달 30km 였습니다. 

처음 달릴때엔 100m만 달려도 멈춰서 걷고 싶더라구요. 1키로만 달려보자 라는 마음으로 첫 달을 매번 1키로씩 달렸어요. 러닝클럽 취지는 많이, 빨리 달리는 게 아니고 내 몸을 일으켜 한발짝이라도 딛고 앞으로 나아가는 게 목표이기에 각자 상황에 맞추어 걸으시는 분도, 달리시는 분도 많아요. 그래서 단 1키로씩 뛰었지만 정말 많은 지지를 받으며 이어 나갈 수 있었습니다. 꾸준함은 조금씩 성장을 이뤄내요. 두번 째 달에 가끔 시간이 있는 날은 5km도 뛰어 보았는데 불가능할것 같던 몸이 해내더라구요. 이런 기세면 내가 10km 이상도 달릴 수 있겠구나.. 하는 자신감이 생깁니다. 이 마음이 오키로 러닝클럽에서의 가장 좋은 수확이라고 생각합니다. 러닝뿐만 아니라 내가 뭐든 시작하고 꾸준히 하면 내 몸과 마음의 근육을 만들어 내서 할 수 있는 사람이 되는 것. 그 뿌듯한 마음을 얻어서 정말 행복했어요! 등록 고민하다가 결제한 뒤로 두 달이 순식간에 지났습니다. 앞으로 세 달치를 결제 했는데 얼마나 빨리 지나갈 지, 그 사이 얼마나 더 성장할 지 기대되는 겨울이네요! :) 러닝클럽 열어주신 분들, 함께하는 멤버들 모두 정말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