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아침에 전화영어를 하는데, 전화영어를 마치면 출근 준비시간에 조금 여유가 있거든요.

그러다보니, 전화영어를 마친 후에 꼭 다시 침대에 누워버려서... '회사 가기 싫다', '너무 피곤하다'라는 생각을 반복하다가... 매번 지각을 했습니다.

매일 겨우 몸을 움직이고, 또 회사에 지각을 해서는 또 기분이 안좋은 상태로 하루를 시작했어요.

그래서 전화영어 후에 침대에 다시 눕지 않기 위해, 뭔가 해야겠다는 생각에 모닝페이지를 시작했는데요.

생각보다... '모닝페이지' 자체에 제가 재미를 붙이며 잘 하고 있더라구요. 

제 생각엔, 아무래도 생각이 많아서 인 것 같아요. 

저는 평소에 생각이 너무 많아서, 가끔 말이 잘 안나오는 스타일이에요.

표현을 원래 잘 못하기도 하지만, 생각도 많아서 되게 고르고 골라서 겨우 한마디 하는 편입니다.

그래서 아침에 일어나서 주저리주저리 의식의 흐름을 그냥 막 적는게 좀 속이 후련하더라구요. 

다들 이 시간이 기다려진다고 하셔서, 저는 좀 뻥인가 보다 했는데... 약간 무슨 말인지 알 것 같아요.

덕분에 지각왕이었던 저는, 모닝페이지를 쓰고 부터는 거의 지각을 하지 않게 되었어요. 훗. 

계속 해보고 싶어서, 또 결제를 합니다. 

댓글로 인증하는 것도 소소한 즐거움입니다.

저처럼 생각이 많은 분, 지각왕이신 분, 아침에 회사에서 '나한테 말걸지마' 라고 얼굴에 써놓고 좀비처럼 돌아다니시는 분께 살짝 추천해 봅니다.